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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영의 지방정치 한마당】왜곡과 편견의 색안경을 벗어주시기를!

【박재영의 지방정치 한마당】왜곡과 편견의 색안경을 벗어주시기를!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14.07.30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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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영(여주시의회 의원)

이제 여주에서도 지난 6.4지방선거를 통해 새로운 시장과 새로운 도의원, 그리고 새로운 시의원들을 선출하였습니다.


명품여주를 기치로 내건 원경희체제의 여주시정과 시민에게 희망을 주는 모토로 여주시의회가 시민들의 염원을 담아내기 위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선거결과에 대해, 그리고 의회의 원구성 내용에 대해 참으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듯이 보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리고 분명한 것은 여주시민들의 선택의 결과라는 것을 부정해서는 안됩니다.


여주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국회의원도 새누리당, 두 명의 도의원도 새누리당, 7명의 시의원 중 5명이 새누리당, 온통 새누리당 일색이라며 비아냥거리듯이 때로는 절망적 상황임을 강조하듯이 말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주의 현실 지도부의 대부분이 새누리당 일색이지만 그렇다고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그래서 희망을 포기하고 절망만을 이야기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필자는 당선되고 원 구성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면서, 새누리당 소속의 의원들에게 “저는 당선되자마자 새정치민주연합의 옷을 벗었습니다. 지역발전을 위해 지방의회에서 당론이라는 것이 그리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기에 일을 중심으로 협의와 합의를 통해 일을 풀어가자”고 제안했습니다. 물론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지난 의회에서는 소수당인 민주당에게 부의장을 배려하여 합의의 정신을 살리려고 했지만, 이번에는 다수의 힘으로 의장과 부의장 모두를 독식하는 결과를 도출시켰습니다. 매우 불만스럽지만 힘의 논리와 당심이니 뭐니를 내세우며 다수결의 논리로 도출시킨 결과이기에 승복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입니다.


여주시의회의 원구성의 결과가 새누리당의 의도대로 되었고, 거슬러 올라가면 여주의 많은 유권자들이 새누리당을 지지하고 계시다는 사실을 부정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선거결과나 여주시의회 원구성 결과에 연연하고 싶지 않습니다.


세상은 정신없이 빠르게 돌아가고 시민들의 욕구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기에 과거에 발목잡혀 허송세월을 하는 것은 민심을 거스르는 일일 것입니다. 그래서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과거 여주시민들이 어떤 선택을 하셨든 이제는 일의 결과에 대한 명확한 판단과 비판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새누리당’이라서 ‘새정치민주연합’이라서라는 전제조건을 잠시 박물관으로 보내주십시오. 여주시의회 7명의 의원들 각자는 독립된 입법기관과 같습니다. 그러기에 그들 한 사람 한 사람의 활동을 독립적으로 평가해야 마땅하고, 기초의회에서 이루어지는 일에 ‘당론’이라는 것이 개입될 여지가 그리 크지 않다는 것을 분명이 확인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특히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의원들의 활동에 대해 선입견과 편견을 혹시라도 가지셨다면 잠시 그것도 국립박물관에 위탁시켜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시작된 2대 여주시의회가 진정으로 여주시민들의 민심을 어떻게 받드는가, 여주의 발전과 땀흘리는 서민들의 희망을 어떻게 보듬어갈 것인가에만 주목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생각을 바꾸면 세상이 달리 보인다고 했습니다. 혹여라도 정치와 정당에 대해 왜곡된 생각과 편견을 가지셨었다면 단 1년만이라도 왜곡과 편견의 색안경을 벗고, 정의와 상식에 기초해 여주시민의 이해를 누가 어떻게 받들어 실천하는가에 주목해주시기를 부탁올립니다. 새벽은 기다리고 준비한 자만이 맞이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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