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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노문학(49) 대신라이온스클럽 회장

<여주> 노문학(49) 대신라이온스클럽 회장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14.07.30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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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봉사 실천하는 클럽 만들 것’

 

대신라이온스클럽 노문학 회장은 나눔을 실천하는 봉사자, 남을 존경하는 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지역주민들에게 다가가는 조용한 봉사를 실천하고 정치와 종교적인 이념이 아닌 지역을 위한 봉사를 하고 있다.
여주신문은 지난 23일 지역을 위해 봉사에 매진하고 있는 노문학 회장을 만나 대신라이온스클럽에 대해 들어봤다.[편집자 주]



-대신라이온스클럽을 소개한다면?

▶대신라이온스클럽은 국제라이온스 협회 354-B지구 소속으로, 지난 1987년 박광찬 초대회장을 주축으로 창립 첫 출발을 했다. 지금은 49명의 회원으로 지역에서 다양한 봉사 활동을 펼치면서 지난 6·4지방선거에서 김규창 도의원, 윤희장 시의원을 배출했다.


한편, 국제라이온스클럽은 ‘사업가는 자신의 이익에만 치중할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 발전과 세계 발전을 위해 봉사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미국의 사업가 멜빈 존스에 의해 1917년 창립됐다.


이후 어떤 클럽도 그 회원의 재정적인 향상에만 목적을 두면 안 된다는 라이온스의 목적이 개인주의가 팽배했던 당시 미국사회에 경종을 울렸으며, 미국 내 곳곳에서 라이온스클럽이 생겨났다.


곧바로 멕시코와 쿠바에서도 클럽이 조직되는 등 세계적인 봉사단체로 성장했고, 현재는 전 세계 181개 국가에서 143만여 명의 회원이 인도주의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1959년 처음 창립됐으며, 현재 1400여개의 클럽을 거느린 세계 4위의 회원국으로 성장했다.


-대신라이온스클럽이 추구하는 봉사란 무엇인가?

▶우리 대신라이온스클럽은 나눔의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돈이 있든 없든 회원 서로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특히 지역의 어르신과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한방봉사와 사랑의 김장봉사가 있다. 한방 봉사는 서울 서농라이온스클럽 한의사인 오광수 전회장과 함께 지난 96년부터 지금까지 17년간 매년 11월 첫째주 일요일 무료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몸이 아파도 병원을 찾기 힘든 60세 이상 어르을 위해 대신농협 강당에서 한방의료 상담 및 침술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사랑의 김장 봉사는 매년 회원들이 직접 농사를 지은 배추와 무로 네스회원들과 함께 담가 홀몸어르신과 소년소녀가장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봉사활동으로 지역의 파수꾼 될 것”


-라이온으로 활동하게 된 계기는?


▶처음 봉사와 인연을 맺은 것은 수화를 하는 아내와 함께 농아인 봉사를 시작하면서이다. 당시 카톡릭 신자인 아내의 봉사활동을 도와 단지 자동차로 이동하는 일을 도우면서 그들의 밝은 모습에 봉사의 매력을 느꼈다.


그리고 1999년 윤희정 전 회장과 지인들이 찾아와 나에게 말을 꺼낸 것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봉사를 할 생각 없냐? 는 것이다. 그들의 말에 부담을 느끼고 처음에는 거절을 했다. 과연 내가 봉사자라는 말을 들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앞섰다. 그날 집에 들어와 곰곰이 생각해 봤다. 봉사란 무엇인가? 한참을 생각했지만, 봉사란 무엇인가가 부담감이 뇌리를 떠나지 못했다.


그때 아내와 함께한 봉사에서 느낀 것이 봉사는 거창하지도, 거만하지도 않고 타인을 위해 배려하는 마음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이를 계기로 대신라이온스클럽과 인연을 맺고 봉사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봉사자로 활동하기가 만만한 것은 아니었다. 농사일로 바쁜 나로서는 봉사에 함께 참여하지 못해 회원들에게 미안함이 컸다. 그러나 우리 회원들이 나에게 봉사활동을 강요하거나 부담을 주지 않고 각자의 맡은바 일을 열심히 하는 모습에 정말 감사했다.


-봉사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봉사란 어느 계층을 떠나 보여주기가 아니라 내 마음을 베풀고 나눔을 줘 행복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 대가를 바라지 않고 기쁜 마음으로 남을 도와주는 것이라고 말들 한다. 자신의 물질과 모든 정렬을 바쳐 위하여 사는 삶은 진정한 가치가 잊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내가 누군가를 도와야 한다는 것을 늘 머리에 담고 있다면 그 봉사가 가끔은 짜증이 날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가 누군가를 도와주면서 나의 몸속에 숨어 있던 병이 고쳐졌다고 생각을 하던지 아니면 착한일 한 가지가 다른 사람에게 기쁨이라 생각한다면 분명 진정한 봉사를 통해 참 자유를 누릴 수 있고 몸은 힘들지만 더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

 

▲ 지난 6월18일 썬밸리호텔에서 열린 창립 27주년 기념식 및 회장 이취임식


-라이온으로 활동을 하면서 느낀 보람은?


▶매년 실시하고 있는 김장봉사는 대신면사무소의 추천을 받아 홀몸어르신과 소년소녀가장에게 회원들이 직접 전달하고 있다. 김치를 갖고 봉사대상자의 집을 찾을 때 어떤 집은 문을 두드려도 인기척이 없었다. 문을 열며 귀가 어두운 어르신 혼자 우리가 온 줄도 모르고 혼자 있는 모습을 보면 마음 아프다. 그런 어르신을 위해 냉장고와 집을 정리해주고 나올 때 그분의 고맙다는 말 한마디가 진정한 봉사를 느끼게 한다.


또한 우리 회원들이 직접 재배한 배추, 무, 양념으로 홀로 지내야 하는 어르신들이 겨울철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그리고 6월10일 우박으로 피해를 입은 충북 음성군 구계리로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농사와 관계된 우리 회원들은 그들의 마음을 알기에 먹는 것부터 모두 준비해 갔다. 봉사에 참여한 회원들은 뜨거운 태양 아래 구슬땀을 흘려가면서 농작물을 파종하는 모습은 우리 클럽이 추구하는 나눔의 봉사를 느꼈다.


-대신라이온스의 앞으로 계획은?

▶우리 라이온스클럽은 순수 봉사단체로서 정치나 종교적인 이념을 떠나 주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이고 있다. 때문에 사회적으로 소외당하고 있는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고 있다.가정이 어려운 학생들과 성적이 우수 학생을 위해 장학 사업을 펼쳐 학업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겨울철에는 홀몸 어르신과 어려운 이웃에게 김장 봉사를 하고 있다.또한 우리 클럽은 지역 주민과 함께 하는 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9월에는 우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을 찾아가 재능봉사를 하고 남한강 일대 쓰레기 수거, 결손 아동 급식비 지원 등을 하고 있다.


여주지역 주민들은 우리 이웃이며 한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항상 도움의 손길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나눔의 봉사를 실천하는 클럽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회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우선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는 네스 회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우리 대신라이온스클럽은 몇몇의 회원이 아닌 우리 모두의 회원들의 끈끈한 정으로 운영되고 있다. 함께하는 봉사는 모두가 행복하고 즐거운 일이다.우리 49명의 회원들이 함께 할 때는 우리지역의 행복지수가 높아 질 뿐만 아니라 지역발전에 기여를 할 것이다. 이제는 나 보다는 이웃, 너 보다는 우리라는 신념으로 참 봉사에 매진하기 바란다.

사진/박도금기자 yeoju5@hanmail.net


◆노문학 회장은?
▶1966년 출생
▶대신고등학교 졸업
▶대신고등학교 운영위원
▶천남초, 대신중·고등학교 동문 회장
▶대신 쌍육회 회장
▶28대 대신라이온스클럽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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