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민의 오랜 숙원이던 황학산 등산로 보도육교가 마침내 완공된다.
이번 사업은 작년 12월부터 올해 8월 중순까지 9개월간의 공사 기간을 갖고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이 보도육교는 사업비 19억8000만원, 길이 62m, 폭 3m의 합성거더교(橋)로, 합성거더교는 원형강관 내부에 I형 철판을 용접으로 연결한 후 내부에 강성이 우수한 I형 콘크리트를 일부 충진하여 강성과 내력을 향상시킨 강관 구조공법과 아치리브와 거더(교량)를 연결하는 수직재인 케이블을 결합 고정하여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강재 교량이다.
보도육교가 완공되면 2006년도 자동차전용도로 건설로 인해 단절됐던 황학산 등산로가 8년 만에 연결돼 시민들의 오랜 숙원이 해결되며, 상우, 동원아파트 일대는 물론 여흥동을 비롯한 여주시민들이 자유롭게 황학산을 이용할 수 있어 건강증진에 기여함은 물론 주변의 황학산 수목원 이용객 또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황학산 등산로 보도육교를 이용하는 진·출입로는 황학산 삼림욕장 주차장을 비롯한 상우, 동원아파트 뒤, 삼양목재 앞, 상하수도사업소 정문 앞과 매룡동으로 진·출입 할 수 있으며, 또한 여주-문막간 자동차전용도로를 가로지르는 반달모양의 조형물이 설치되어 볼거리가 하나 더 늘어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걷기는 3~4년 전 ‘여강길’ 개통과 더불어 큰 바람이 불었다가 4대강 사업 후 침체됐는데 앞으로 강이 아닌 도심에서도 이 다리로 인해 걷기가 활성화 될 것이며, 여주의 명물이 하나 더 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