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는 지난 16일 진도 앞바다 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고와 관련, 이달 19일부터 열리는 산들바람 문화공연을 취소하는 등 계획된 행사를 축소 또는 자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달 25일 개막하는 제26회 여주도자기축제도 화려한 개막식 이벤트를 간소화하고 경건한 분위기에서 행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19일 열릴 예정인 2014 여주시체육․생활체육회장배 종목별 종합체육대회는 취소됐다.

또한 전 부서에 직원체육행사와 회식 등을 자제하거나 취소하라는 공문을 시행하고, 지역내 유관 기관·사회단체에도 협조를 구했다.

김춘석 시장은 "사랑하는 자녀를 한 순간에 잃은 부모들의 슬픔을 멀리서나마 조금이라도 위로해 줘야 한다"며 "여주의 공직자들과 시민들이 유가족의 애도에 한마음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양병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