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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靑瓷)

청자(靑瓷)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14.04.1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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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용진(시인, 전 미주한국문인협회 회장, 미국 샌디에고 거주(여주출신))
솔의 향이
옷깃에 스며
흙이 옥인 양
그윽한데


천년의 꿈이
독경 소리로 번지고
주름진 세월이
호수로 고여
물빛이 차다.


바라만 보아도
구름이 일고
가슴에 가득 차오르는
아늑함


방금
물을 박차고 나온
앳된 몸매엔
칠색 무지개의
물결이 영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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