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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지방선거, 못 먹는 감인가?

칼럼 지방선거, 못 먹는 감인가?

  • 기자명 편집국
  • 입력 2014.03.14 16:12
  • 수정 2021.04.2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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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전국동시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출마를 위한 예비후보들은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유권자들도 올바른 선택을 위해 각 예비후보들에 대한 정보나 공약을 살피기 위해 언론과 예비후보 명함을 꼼꼼히 챙기고 있다.
 

 

그러나 주민들의 축제라고 할 수 있는 선거를 흐리는 사람들이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일명 선거철만 되면 마치 출마할 것처럼 떠들면서 자기를 광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치 못 먹는 감 찔러나 본다는 식이다. 어차피 손해 볼 것도 없고 예비후보 등록은 안 해도 그만이니까 자기 주가를 올리기에는 그만이다.
 

이번 선거에도 어김없이 말로만 출마하는 사람들이 나타나고 있다.
 

여주시장를 비롯해 경기도의원, 여주시의원, 비례대표, 교육감, 도지사, 교육위원 등 유권자 한명이 7명을 선출하기 위해 수십명의 후보를 파악해야 한다. 누가 누군지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후보들이 많이 나온다.
 

여기에 말로만 출마하는 사람들이 가세 하면 공정해야 하는 선거에서 유권자들은 큰 혼란을 빚을 수밖에 없다. 언론사들이 공식적인 출마를 물어 보면 핑계거리를 찾고 요리조리 빠져나간다. 공정성을 기하는 언론인들도 보도를 해야 하는지 헷갈리고 있다.
 

이들이 주로 하는 말이 ‘정당에 공천신청을 고심 중’이거나 ‘공천제가 어떻게 바뀔지 모르니까 지켜봐야 한다’는 식이다.
정말 주민들을 위해 일을 하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정당 공천이 무슨 상관이 있을까?
 

결국 출마의사는 없고 선거에 병이 걸리다 보니 출마는 하고 싶고 선거판이 어떻게 되든지 상관없이 나만 잘난 척하면 된다는 식의 사고방식 때문이다.
 

물론 출마의사를 밝히는 것은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우리나라에서 자격만 갖추면 누구나 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 것도 문제다. 선거철만 되면 나타나서 내가 후보인양 떠들고 다니고 있다.
이런 사람들이 선거를 망치고 있다는 얘기다.
 

여주발전을 위해 유권자들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말로만 출마하는 사람은 퇴출 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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