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와생활 여주탐사대
탐방-청우산업(주)흙집이 사람을 살린다 ‘닥나무와 생황토의 만남'

   
▲ 생황토 저온찜질방, 황토방의 내부

(전) 차화신 대표, 황토온돌 대한민국 명인 선정
자연 친화적 친환경 생황토 제품 생산에 주력


불에 굽지 않고(무소성)도 구들장, 건축 내장재 및 침대에 사용할 수 있는 생황토 타일을 만드는 중소기업이 있다.
 

북내면 외룡리에 있는 청우산업(대표 우승녀)의 생황토 타일은 불에 굽지 않고도 건축 내장재로 사용하기에 충분할 정도의 강도를 갖고 있어 친환경 웰빙 시대를 맞아 건축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사실 웰빙 바람이 일기 시작한 수년 전부터 흙침대, 황토타일 등이 많이 생산돼 왔으나, 기존의 황토제품은 모두 불에 구워서 예쁘고 단단하게 만들기 때문에 황토 고유의 속성이 남아있다고 보기는 힘들다.
 

그런데 청우산업(주)의 황토타일은 불에 굽지 않고 고압으로 압축해 생산하기 때문에 황토 고유의 속성을 그대로 유지할 뿐만 아니라, 장석 등의 천연물질을 첨가해 열효율을 높이는 등 부가기능도 갖고 있다.
또한, 우승녀 대표의 남편 차화신 명인은 지난 2013년 10월 제15차 대한민국 대한 명인 추대식에서 ‘황토온돌 대한민국 명인’으로 선정됐다.
 

황토와의 인연은 30여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차화신 명인은 30대 중반 활동성 급성간염으로 전북대학병원에서 회생 가능성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병원에서 사형선고를 받고 퇴원한 그는 곧바로 시골로 내려가 한방치료를 받고, 자연식을 먹으며 흙과 함께 지냈다. 3년이 지난 후 놀랍게도 그의 병은 모두 사라지고, 한결 좋아져 병원 진료를 받아보니, 병의 흔적을 전혀 찾아 볼 수 없었다고 한다.
 

자연과 흙의 위대함을 알게 된 것이 이때부터다.
차화신 명인은 개발자로서 30여년 동안 온돌분야에 한 길만을 걸어온 명인중의 명인이다.
 

그의 황토사랑에 대한 한길인생은 지난 2013년 10월 제15차 대한민국 대한 명인 추대식에서 ‘황토온돌 대한민국 명인’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 장소이동이 자유로운 황토방, 저온찜질방

차화신 명인은 여주에 청우산업이 문을 열기 전 까지 30여년간 온돌 시공업에 종사해온 온돌시공의 장인이기도 하다.
 

그는 아파트 온돌 시공을 하면서 병마를 물리친 경험을 바탕으로 아파트 온돌을 황토로 까는 황토 몰탈 작업에 대해 연구했다.
 

그런데, 황토가 건조되면서 갈라지는 현상을 없애기 위해 황토에 화학 접착제를 첨가했더니, 방에 불을 지필 때 황토몰탈에 첨가된 화학 접착제에서 독성물질이 함께 방출됐다.
 

이때부터 독성물질이 없는 순수한 생황토 제품을 생산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연구에 몰두하기 시작했고, 순수한 생황토 건축자제 연구를 계속하던 중 북내면 외룡리에 있는 아파트 계단자재 생산업체인 건창스톤(주)에 이사로 참여하게 됐다.
 

이후 건창스톤이 신제품 개발 실패로 어려움에 처하자 2005년 4월 건창스톤을 인수했다.
이후 상호를 청우산업(주)로 바꾸고 공장을 운영하면서 공장 한쪽 구석에 연구실을 만들어 생황토 연구를 계속했다.
 

2006년 10월 세계 최초로 열을 가하지 않고 순수한 생황토를 고압으로 압축해 단단한 타일을 만드는데 성공, 특허를 취득했다. 본격적으로 생황토 연구에 들어 간지 2년만이다.
 

연구를 거듭한 결과 친환경 건축용 장석 판넬, 황토·장석·펄프 등 천연재료를 이용한 황토보드 등 친환경 건축자제 발명특허를 다량 보유하게 됐다.
 

이후 2009년 차화신 명인이 사임을 하고 부인 우승녀 대표가 본격적으로 청우산업 경영에 발 벗고 나섰다.
 

차화신 명인은 대한민국의 굵직한 대학들과 협약을 맺고 황토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 백두대간 금강송을 이용한 생황토 침대

현재 청우산업을 이끌고 있는 우승녀 대표는 여자의 섬세함으로 황토의 장점들을 소비자들에게 홍보하며 더욱 승승장구 하고 있다.
 

우승녀 대표는 “대부분의 황토타일은 가열하는 과정에서 황토 속에 들어있는 미생물들이 전부 죽어버리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면 황토타일이라고 보기 힘들다”고 말한다.
 

그러나 청우산업(주)의 생황토타일은 황토를 고압으로 압축하고 수분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생산하기 때문에 황토 고유의 속성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장석을 첨가해서 열효율을 높였기 때문에 청우산업(주)의 구들장이나 침대를 이용할 경우 30~40%의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다.
 

또한, 닥나무 펄프를 첨가해서 생황토 타일의 강도도 높였다.
 

우승녀 대표는 “청우산업의 생황토 타일에는 황토와 함께 7가지의 천연재료만 첨가되기 때문에 잘게 부수면 다시 흙으로 돌아가는 순수한 자연제품”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청우산업은 생산과정에서 폐자제나 폐수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기업”이라고 말했다.
 

현재 생황토 타일을 이용한 온돌침대, 온돌보료, 의자용 온돌 방석, 저온 찜질방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벽채용 생황토 타일도 생산해 집안 내벽이나 바닥에도 시공할 수 있다.
 

실제로 청우산업은 여주성당과 조계종 삼화불교 벽체를 시공한 바 있으며, 현재는 건양대학교와 병원용 실내 내장재 설치 작업을 진행 중이며, 연세대학교 환경공학부와 라돈프리하우스, 강원도산림개발연구원과 업무(공동특허진행 중)협약 및 숲 체험장을 시공하기도 했다.
 

또한, 침대용 황토를 이용한 이동식 황토+저온찜질방도 제작하고 있다.
 

   
▲ 차화신 명인, 우승녀 대표 부부

우승녀 대표는 “현재 살고 있는 집에 간단하게 건강방을 시공할 수 있어 추가 건축비가 들어가지 않아 더욱 저렴하게 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집안 내벽을 생황토 타일로 시공할 경우 황토집에서 사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어 새집증후군을 완전히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청우산업(주)의 제품들은 친환경 생황토 제품으로 아토피성 피부, 만성피로, 여성냉증, 관절염, 집안 음식 냄새 제거, 혈액순환, 집안 습도조절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이렇듯 우수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우리나라에서 살아남을 확률은 3%밖에 안 된다. 홍보, 판로확보 등의 어려움에 부딪혀 중소기업이 쓰러지면, 거대자본이 헐값에 기술력을 사들여 돈을 벌어들이는 것이 현실이다.
 

아주 뛰어난 기술을 보유하고도 중소기업이라는 한계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우산업(주).
여주시 북내면 외룡리 청우산업(주)이야말로 우리가 키워내야 할 차세대 저탄소 녹색성장 산업의 선두 기업이 아닐까?
 

   
 
※네비게이션으로 찾아오실때
☞여주시 북내면 여양2로 808
☎031-882-8278

 

여주신문  parkdokum@hanmail.net

<저작권자 © 여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여주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