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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으로서 성숙된 의식을 보여주자

시민으로서 성숙된 의식을 보여주자

  • 기자명 문상훈 기자
  • 입력 2014.01.1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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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상훈(기자)
1895년 목에서 군으로 개편된지 118년 만에 여주가 도농복합 형태의 시로 지난해 9월23일 승격돼 어느덧 4개월여가 지났다.
 

행정적으로 가장 큰 변화는 여주읍 지역이 3개동으로 개편되고 각종 자치법규의 정비 및 행정조직을 개편해 시 지역에 걸맞은 조직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이다.
 

시로서의 움직임은 이렇듯 체계적이고 차분하게 변했고, 지금도 순서에 맞게 변하고 있다.
 

여기서 한 가지 되짚고 싶은 것이 있다. 다름 아닌 여주군민에서 여주시민으로 의식이 변해야 한다는 것이다.
 

군에서 시로 명칭만 바뀐 것이 뭐가 대수냐는 사람도 있을 수도 있지만 시민 개개인은 군민이 아닌 시민으로서 어느 정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지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볼만하다. 무엇보다 교통 쪽에 눈을 돌리고 싶다.
 

여주는 현재 사통팔달의 교통 요지로 급부상 하고 있다. 여주는 서울에서 1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면서 강원도 및 충청북도와도 인접하고, 북쪽으로는 양평군과 맞닿아 있어 다각적인 왕래가 가능한 교통의 요충지로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도시이다.
 

여주를 통과하거나 방문하는 타 지역의 차량이나 운전자들이 예전보다도 훨씬 많아졌다는 소리다. 하지만 운전을 하다보면 예전과 별반 다르지 않은 모습이 눈에 많이 띈다. 과속과 신호위반 등의 사례는 지금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경찰의 단속과 CCTV가 있는 곳에만 잘 지켜질 뿐 한적한 길이나 통행량이 많지 않은 곳에서는 무법천지로 변하고 있다.
 

잠시 여주를 방문한 타 지역의 운전자의 눈에 이런 광경이 목격된다면 교통의 요충지인 여주가 그리 달갑게 보이지는 않을 것이다.
 

때문에 내가 여주시민을 대표하는 운전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운전을 한다면 조금이라도 교통법규를 지키는 준법시민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교통뿐만 아니라 길거리의 시민들의 모습에도 아직 문제점이 많이 보인다.
 

버스정류장, 공공시설 등은 아직도 담배꽁초로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다. 길거리 흡연도 종종 볼 수 있다. 선진 사회일수록 보기 힘든 이런 모습들이 아직 여주에서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지정 흡연구역에서만 흡연을 하고 꽁초도 쓰레기통에 올바르게 버리는 습관으로 담배꽁초와 담배연기가 흐르는 길거리가 아닌 깨끗한 여주시의 길거리로 탈바꿈 하는데 여주시민들이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이 밖에도 시민으로서 지켜야 할 아주 사소하고 작은 습관들은 많이 있다. 내가 바로 여주시민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준법정신을 가슴속에 품어 더욱 살기 좋은 여주시를 만드는데 동참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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