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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증가 , 전략이 아닌 근본적인 해결책 필요

인구증가 , 전략이 아닌 근본적인 해결책 필요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13.12.0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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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도금(부장)
지난 1년 동안 여주시의 인구가 202명이나 감소했다. 인근 양평군의 경우 인구가 1천392명이 증가하고, 이천시의 경우 1천800명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크게 대조적인 수치다.
 

여주시의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인구증가정책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는 물론 장기적인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여주시의 인구증가율이 인근 시·군과 비교해 현저하게 뒤처지다 못해 오히려 감소하고 있다. 여주시 인구증가 정책의 수정 및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여주시는 2010~2013년까지 4년 사이 겨우 98명만이 증가한 반면 양평군은 7천773명, 이천시는 4천219명이 증가했다. 또한, 여주시의 경우 2010~2011년에는 130명이 감소, 2011~2012년은 430명 증가, 2012~2013년에는 202명이 감소했다.
 

매년마다 꾸준한 인구증가를 보이는 이천시와 양평군에 비하면 매우 대조적인 모습이다.
 

이제부터 여주시는 ‘언 발에 오줌누기’식으로 눈앞의 성과에 급급한 단기 전략이 아닌 근본적인 해결책과 함께, 제반 인프라 구축에 대한 지자체의 중추적 역할이 필요해 보인다.
 

현재 타 시·군 등에서 일괄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육아용품 구입비 지원 등과 같은 단편적인 시책이 아니라, 보다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마케팅과 정책으로 말 그대로 누구나 살고 싶은 여주시 건설이 이뤄져야 한다.
 

이를 위해 우선 적극적인 유망기업 유치로 지속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해 젊은층과 노년층 모두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환경조성이 시급하다.
 

무엇보다도 먹고 사는 것이 사람을 잡아둘 수 있는 가장 큰 무기이기 때문이다.
 

또 가임기의 젊은 부부가 자녀의 육아를 위해 농촌을 떠나는 현실에서 육아시설 인프라 구축이 빠진 출산장려정책은 공염불에 그칠 공산이 크다.
 

어린이집과 유치·유아원 등 육아시설에 대한 질적 향상과 농촌육아시설을 확충해야 한다. 또한, 더 좋은 교육환경을 만들어 타 시·군·도로 초, 중, 고교진학을 하는 교육여건에 교육지원청과 지자체가 더 큰 관심을 갖고 관련 조례제정 등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
 

시 승격이후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 됐던 인구가 오히려 감소 추세를 보인다. 줄어드는 인구 감소 억제를 위한 특별한 해법이 시급한 실정이다.
 

전담부서는 고사하고 담당직원도 없이 ‘백년대계(百年大計)’를 준비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안이한 대처다.
 

‘남한강에서 날아올라 더 넓은 세계로’, 살기 좋은 여주시 건설을 위해 인구증가 정책의 허와 실을 재점검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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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12-11 10:13:00
옳은 지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