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최종편집:2024-04-24 14:35 (수)

본문영역

철저한 월동준비가 필요한 때

철저한 월동준비가 필요한 때

  • 기자명 문상훈 기자
  • 입력 2013.12.04 08:52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문상훈(기자)
몸이 절로 움츠러드는 겨울이 다가오면서 주민들은 누구 할 것 없이 모두 월동준비에 여념이 없다.
 

사람의 월동준비라 하면 점퍼, 내복 등 방한복을 준비하고 김장을 담가 겨울 동안 먹을거리를 미리 만들어놓는 등 겨울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게 대비를 하는 것을 말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겨울은 예년에 비해 기온의 변동 폭이 크고 눈이 많이 올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사람들이 하는 월동준비처럼 여주시도 마찬가지로 월동준비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여주는 타 지역에 비해 산북면, 강천면, 북내면 등 산간지역이 많다. 특히 산북면은 작은 강원도라 불릴 만큼 적설량이 많은 곳이다.
 

여주시내와 산북면을 잇는 333지방도는 구불구불하고 경사도가 높다.
 

또한 도로 갓길은 바로 낭떠러지로 이어지기 때문에 폭설이나 기온 급강하로 인해 빙판길이 형성 되면 사고 위험이 상당히 높아지고 큰 사고로 이어지게 된다.
 

그렇기에 금사면과 산북면의 각 구간, 강천면 도전리길, 북내면 중암리길 등은 제설 작업이 늦어지면 사고위험이 높아지므로 더욱 확실한 제설준비가 필요하다.
 

물론 위험성이 높은 도로들만 신경 쓸 것이 아니라, 여주 곳곳 모든 도로를 세심하게 신경 써야 한다.
 

여주시에 따르면 현재 교량구간, 고갯길 구간 등 겨울철 위험도가 높아지는 도로 옆에 모래와 염화칼슘을 섞은 주머니를 위험구간 당 5~6개씩 비치해놓고 있다. 하지만 이는 임시방편 일 뿐이다.
 

일시적인 효과는 볼 수 있지만 녹았다가 다시 어는 빙판길에는 효과가 없다. 염화칼슘은 녹아버리고 모래가 눈이 녹은 물과 함께 얼어붙기를 반복하게 만든다.
 

또 파손돼 움푹패인 도로나 길 가장자리로 모래가 흘러들어 오히려 빙판길보다 더 미끄러워 운전자들의 주의가 더욱 필요하다.
 

때문에 모래와 염화칼슘을 섞은 주머니 아닌 염화칼슘을 제설함에 비치해야 한다. 미처 제설작업이 미치지 못한 구간에도 도로 이용자 누구나 긴급한 대응으로 제설작업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민들의 안전을 지켜야 하는 여주시와 관계부서에서는 주민들이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로 인명피해나 큰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올겨울 세심한 월동준비로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은 없기를 바란다.

 

저작권자 © 여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