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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원 시의회서 고성 초유의 사태 발생

도의원 시의회서 고성 초유의 사태 발생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13.10.2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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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호 도의원 박용일 부의장에게 고성과 삿대질


김진호 도의원이 지난 23일 여주시의회 난입해 여·야 시의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소회의실 옆 사무실에서 박용일 부의장에게 고성과 함께 삿대질을 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다.
 

이 과정에서 중재에 나선 이환설 시의원이 김진호 도의원에게 반말을 하는 등 기자회견 자리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김진호 도의원이 한강 레포츠사업비 15억원과 관련 김영자 시의원의 SNS 게시글에 대한 기자회견문을 통해 민주당 시의원들이 김진호, 원욱희 도의원, 김영자 시의원이 민주당 당론으로 예산을 삭감하려 한다고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것에 격분해 벌어졌다.
 

김진호 도의원은 약 10여분간 박용일 부의장에게 “민주당 당론이라고 말한 적이 없다”며 기자회견문을 들고 삿대질과 함께 고성을 질렀다. 의회 사무실에서 직무를 보던 이환설 의원은 “나는 당론이라고 이야기 한 것을 들었다”며 “야 나가”라고 반말을 했다.
 

계속되는 언쟁으로 시의회 사무실은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원욱희 도의원이 중재에 나서면서 일단락 됐다.
 

박용일 부의장은 “의용소방대 기술 경연대회에서 당론이라고 말했다”며 “(오늘)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이환설 시의원은 “김진호 도의원이 여주시의회 의원실을 예고 없이 찾아와 고성을 지르며 부의장에게 항의하는 것은 행패 수준”이라며 “민의의 전당인 여주시의회를 무시한 행동”이라고 말했다.
 

김진호 도의원은 “(한강 레포츠사업비 15억원이 민주당에서) 당론으로 결정해 삭감하면 도의회에서 통과하기 힘들다고 말했지 당론으로 삭감한다는 말은 안 했다”며 “이번 일에 대해 시민들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결국 김진호 도의원이 박용일 부의장과 시의원들에게 사과하면서 일단락 됐지만, 이번 사태에 대한 여·야 의원들은 임기 8개월을 남겨두고 씻을 수 없는 오점을남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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