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최종편집:2024-04-24 14:35 (수)

본문영역

여주맛따라 - 쌈밥집옹심이

여주맛따라 - 쌈밥집옹심이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13.05.29 08:52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기농 쌈채소, 크기 따라 골라먹는 재미가 쏠쏠~~

   
▲ 신선한 유기농 '쌈채소'
쌉쌀함이 입안을 감도는 환상의 맛


쌈밥은 모든 영양소가 다 들어있으면서도 칼로리가 높지 않아 채식주의와 다이어트에 가장 적합한 대표적인 웰빙 밸런스 푸드로, 서구식 패스트푸드가 갖추지 못한 정성스런 맛과 영양이 듬뿍 담긴 진정한 우리의 웰빙 음식이다.
 

그 유래에는 두 가지 설이 있다. 제물로 올린 음식을 나누어 음복하는 풍습에서 유래된 것이라는 설과 농촌에서 새참이나 들밥을 먹을 때 나물 등의 반찬과 고추장을 두루 섞어 격식을 차리지 않고 간편히 먹은 데에서 나왔다는 설이다.
 

가족과 연인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고, 유기농으로 재배한 쌈 채소로 새로운 맛의 선두를 이끌어 가는 여주의 또 다른 명소이자 맛 집이 있다.
 

여주시내에서 강천방향으로 구 42번 국도를 타고 자가용으로 10분가량 달리다보면 우측으로 ‘쌈밥집옹심이’란 간판이 보인다. 강천면 이호리에 위치한 ‘쌈밥집 옹심이’(대표 안성희, 김시연)부부가 운영하는 웰빙 음식점이다.
 

‘음식은 입으로만 먹는 것이 아니라 눈으로도 먹는다’라는 말이 있다. 남한강을 병풍삼아 자리 잡고 있는 이집은 자연과 하나가 된 듯, ‘옹심이’이란 이름에 운치를 더해주고 바깥주인이 손수 발품을 팔아 수집한 우리의 옛 물건들로 전시돼 있다.
 

남편이 직접 꾸민 실내 인테리어를 대하는 순간 ‘아!’하는 감탄의 소리가 절로 나온다. 고(古) 가구에서는 세월의 모습이 그대로 전해지는 듯 한 자연스러움과 다소곳한 여인의 방처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음식 맛을 보기도 전에 우선 집 풍경에 반해버린 뒤라 옹심이의 별미인 토속음식의 맛을 더욱 짙게 하는지도 모르겠다.
 

‘쌈밥집 옹심이’는 매일 아침 일찍 들여온 신선한 유기농채소를 정성껏 손질하고, 손맛 가득 담긴 맛깔스럽고 정갈한 나물을 무쳐 손님 맞을 준비를 한다.
 

‘쌈밥집 옹심이’의 메뉴는 한 가지 ‘유기농 쌈밥’이다.
 

   
▲ 녹차가루가 듬뿍 뿌려진 '삼겹살'
쌈밥에는 상추, 신선초, 쌈추, 적근대, 청겨자, 생채, 케일 등 20여가지 크기 따라 골라 먹는 재미가 있는 쌈채소와 함께 녹차가루를 듬뿍 먹은 삼겹살이 한 상 가득 나온다.
 

안성희 대표는 “유기농 쌈 채소의 종류에 따라 그 효능과 쓰임새가 다르다”며 “쌈밥을 드실 때 골고루 잘 섞어서 드시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우선 쌈밥에 나오는 쌈 채소의 양을 보면 눈이 휘둥그레지고, 밑반찬 하나하나에 안주인인 김시연 대표의 손맛과 정성이 그대로 담겨 있다는 것을 여실히 알 수 있다.
 

‘쌈밥집 옹심이’에서 제공되는 유기농 쌈 채소는 직거래농장에서 제공되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품질인증(10-29-1-46)받은 유기농채소를 제공하고 있다.
 

유기농이란? 화학 비료나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퇴비 같은 유기 비료를 쓰며, 생물학적인 방법으로 병충해를 방지하는 농업 방법을 말하며, 유기농은 화학 비료나 농약을 대량으로 사용하는 기존의 농법이 토양을 오염시키고 인체에 해로운 영향을 끼친다는 반성에서 시작됐다.
 

고기가 귀해 푸성귀만을 질리도록 먹었다던 채소가 이제는 건강별식이 되어 돌아온 셈이다.
 

우선 잘 달구어진 불판에 녹차가루가 뿌려진 삼겹살을 올려 노릇하게 구워지면 유기농 쌈 채소위에 올리고, 김시연 대표가 직접 만든 옹심이 강된장과 함께 쌈을 싸서 한입 가득 넣으면 씹히는 야채 특유의 쌉쌀함과 녹차삼겹살의 조화는 환상의 파트너십을 이룬다.
 

옹심이 강된장은 김 대표가 손수 담근 된장에 양파와 표고버섯, 호박 넣고 3~4시간 끓여 냉장숙성 시킨 후, 손님들이 올 때마다 바로바로 데워서 상에 오른다.
 

옹심이 강된장은 이것 하나 만으로도 밥 한 그릇은 뚝딱이다. 또, 함께 나오는 순두부찌개는 부드러우면서도 칼칼하고 시원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차조와 여주쌀을 황금비율로 섞어 윤기 자르르 잘 지어진 밥은 고사리, 취나물, 무생채, 가지나물 등 맛깔스러운 밑반찬을 옹심이 강된장과 순두부찌개를 곁들여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다.
 

   
▲ 노릇노릇 잘구워진 녹차삼겹살을 유기농 쌈채소와 함께 싼 쌈
언뜻 보면 다른 집 보다 특별하다고 할 것이 없지만, 채소는 물론 고춧가루, 들기름 등 양념 모두는 남편인 안성희 대표가 직접 농사를 지어 재료들을 공수해 오기 때문에, 최상의 재료가 아니면 취급을 하지 않는다.
 

여기에 안주인의 맛깔 나는 요리솜씨가 더해져, 이곳을 찾는 손님들의 손놀림엔 정신이 없다.
 

안성희 대표는 겉모습이 화려한 것보다 내실 있는 음식점을 운영하자는 생각으로, 맛으로써 승부를 건다.

이집에는 식사시간이 따로 없다. 시내에서 가까워 찾는 사람도 많지만 특히, 소문 듣고 외지에서 손님들이 이곳을 찾아 맛있게 드시고 갈 때면 김 대표 부부는 마냥 행복하다고 한다.
 

안성희, 김시연 부부는 “쌈밥집 옹심이를 찾아주시는 손님들이 맛있게 드시고 기분 좋게 돌아갈 때가 가장 기쁘고 보람 있다”며 “모든 손님들을 가족같이 여기고 최고의 서비스와 최고의 맛을 선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밝은 미소와 최상의 서비스, 그리고 최고의 맛을 선사하는 이곳 ‘쌈밥집 옹심이’에서 유기농 쌈밥과 함께 옛 추억에 젖어 보는 낭만도 한 번 즐겨보자. 쌈밥집옹심이☎031-885-9959
 

저작권자 © 여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