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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맛따라 - 영천냉면‧유황오리촌한입 후루룩 … 더위는 휘리릭~

여름음식 NO, 냉면은 사계절 별미

코스로 맛보는 무한리필 ‘유황오리’
‘생오리로스’, ‘주물럭’, ‘훈제’, ‘냉면’을 한번에


   
▲ '생오리로스, 주물럭 훈제'를 한번에 맛볼수 있는 '유황오리코스'
무더운 여름을 식혀주기에 냉면만한 별미가 또 있을까. 톡 쏘는 겨자와 식초가 어우러진 뼈 속까지 시원한 육수는 생각만 해도 입안에 군침이 돌게 한다. 그러나 냉면이 여름음식이라는 편견은 버리자.
 

칡냉면의 매콤하고 시원한 맛에 빠진 단골 고객들이 줄을 잇는 것은 물론 한 번 맛본 손님은 다시 이곳을 방문할 만큼 그 맛을 인정받고 있다.
 

여주읍 교리 여주대학가에 감칠맛 나는 육수와 한 그릇 4천원의 파격가를 자랑하는 냉면 전문점이 있다.
 

바로 여주군 여주읍 교리 46번지 ‘영천냉면·유황오리촌’(대표 김순옥)이다.
 

지난 2010년 이곳에 둥지를 튼 '영천냉면'은 칡냉면(물·비빔)과 함흥냉면(물·비빔), 회냉면, 편육, 뚝배기불고기, 유황오리 생오리로스, 주물럭, 훈제, 이외에 알탕, 뼈다귀해장국, 동태탕, 삼겹살 등의 메뉴로 여주의 새로운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맛을 바로잡자’는 일념으로 가게를 운영해 왔다는 김 대표는 “고춧가루를 비롯해 육수, 양념장을 만드는 재료 모두 건강하고 정직한 식재료만을 사용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좋은 재료를 사용해 가족에게 먹일 수 있고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음식을 만들자는 생각에서다.
 

국산 고춧가루의 가격이 중국산의 4배 정도 되지만, 아무리 재료의 가격이 올라도 좋은 재료를 사용해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생각만큼은 흔들린 적이 없었던 그녀다.
 

차별화된 맛과 저렴한 가격으로 어르신들과 젊은 층으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김순옥(49) 대표는 기존 식당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여주지역 냉면업계의 선두주자가 되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종가집의 장남인 남편 이영규씨와 결혼해 맏며느리로서 큰 행사를 치러온 김 대표의 요리 솜씨는 이미 소문이 자자하다.
 

   
▲ 살얼음 동동 시원한 '칡냉면'
식당을 운영하기 위해서 그녀는 식당 경영의 전문성을 키우고, 경기도 평택의 유명 냉면집인 ‘영천냉면에서 육수 만들기 비법을 전수받아 여주읍 교리 여주대학 식당가에 ‘영천냉면’이란 간판을 내걸었다.
 

“육수 맛의 비밀이 뭐냐”는 질문에 김 대표는 “냉면은 뭐니 뭐니해도 육수 맛이다. 여러가지의 재료가 들어가는데 각 재료의 양과 끓이는 시간에 따라 육수 맛이 좌우된다”고 말한다.
 

   
▲ 쫄깃쫄깃 찰진 면발을 자랑하는 '영천칡 물냉면'
원래 영천냉면은 평택이 본사지만 양념다대기만 공수 할뿐, 육수와 면 등 각종 재료는 김순옥 대표의 발품과 손맛에서 우러나온다. 이러한 노력 덕분으로 ‘영천냉면’이 ‘냉면 지존’의 자리에 오르게 됐다.
 

김순옥 대표는 저렴한 가격으로 맛있고 질 높은 냉면을 공급하고자 처음에는 냉면 한가지 메뉴만으로 운영했었다. 그러나 장사가 그리 녹록지만은 않았다. 아직까지 냉면은 여름음식이라는 편견이 있어 겨울에는 손님이 전혀 없어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식당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했다. 그녀는 냉면 이외에 사계절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메뉴로·‘유황오리’를 추가했다.
 

‘유황오리 생오리로스’, ‘주물럭’, ‘훈제’ 등의 메뉴 추가로 입소문이 퍼지면서 요즘은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저지방, 고단백의 오리고기는 요즘 같은 환절기에 보양식으로 많이 찾는다. 오리는 다른 육류와 달리 약알칼리성 식품이며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월등히 높아 고혈압, 동맥경화 등의 성인병 예방에 탁월하다. 특히 해독작용이 뛰어난 유황오리는 일반 오리고기의 약 성분이 몇 배는 강화돼 보양효과가 뛰어나 남녀노소 즐기는 음식이다.
 

동의보감에서도 오리고기는 오장육부를 편안하게 하는 음식으로 표현되고 있듯이 예부터 한방에서는 원기를 충전하는 건강식품으로 주로 남성들의 보양식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피부에 좋은 필수지방산을 함유하고 비만 예방에도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성들에게도 인기가 좋다.
 

   
 
옛날부터 오리는 고기가 연하고 맛이 담백하여 ‘날개달린 작은 소’라 불린다. 알칼리성 식품인 오리고기는 몸에 좋은 만큼 그 맛도 뛰어나다. 하지만 제대로 된 오리고기의 진미를 경험할 수 있는 음식점을 찾기란 쉽지 않다.
 

이곳 ‘영천냉면·유황오리촌’의 메뉴인 오리고기를 제대로 맛보기 위해서는 코스로 맛보는 것이 적격.
 

A코스는 ‘생오리로스’, ‘주물럭’, ‘편육’, ‘냉면’이 함께 나오면서 ·1만2천900원, B코스는 ‘생오리로스’, ‘주물럭’, ‘훈제’, ‘편육’, ‘냉면’이 1만5천원이다. 더욱 매력적인 것은 ‘무한리필!’이다.
 

또, 코스메뉴와 함께 나오는 시원한 묵사발과 전 등 주인 손이 모두 거친 밑반찬 역시 정갈하고 깔끔하다
오리 역시 특유의 잡냄새가 없이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식감과 찰진 맛을 자랑한다.
 

김순옥 대표는 “오리는 각종 중금속과 유해물질을 해독하는 21세기 보양식이라고도 불린다. 오리는 양잿물을 먹어도 죽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며 “오리에 들어있는 레시틴이라는 성분 때문인데 이는 저항력을 높여주고 독을 잘 다스리기 때문에 과도한 스트레스와 음주, 흡연에 노출되어 있는 현대인에게 적합한 영양식이라고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김 대표는 “오리를 이용한 코스요리 이외에도 점심메뉴로 오리정식을 개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착한가격과 최고의 요리를 손님들에게 대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 붙였다.
 

푸짐한 음식과 정갈한 밑반찬. 한마디로 특별한 것은 없지만, 주인장이 만들어내는 신선한 음식이 강점이라 술한잔 하기 딱 좋은 곳으로 왜 이곳이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는지 알 수 있다. ☎031-886-6877

 

   
▲ 김순옥 대표

박도금 기자  parkdoku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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