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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맛따라-두부명가

여주맛따라-두부명가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13.04.0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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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럽고 고소한 손두부 맛보러 오세요

시원한 해물과 부드러운 손두부의 만남
버섯해물전골·사태찌개·낙지보쌈 인기만점


   
▲ 시원한 국물의 ‘버섯해물전골’
먼 옛날 할머니께서 정성으로 차려주시던 푸짐하고 정감 있는 밥 한끼는 이따금씩 생각나곤 하는 밥상이다. 고소한 두부와 깊은 맛이 느껴지는 청국장, 그리고 눈 깜빡 할 사이에 먹어 치웠던 두부전.
 

소박하지만 정으로 가득했던 밥상이 그리운 현대인들에게 할머니의 손맛은 언제나 그리움의 대상이다. 오랜 옛날 중국 한나라시대부터 시작되었다는 두부요리는 서민들의 대표적인 음식이다.
 

몸에 좋은 풍부한 식물성 단백질 공급원으로 콩으로 만든 두부는 그 효능에 대해 일일이 열거하지 않아도 될 만큼 좋은 점이 많다. 대표적으로 우수한 단백질성분으로 소화기능을 돕고 해열작용, 산혈작용 등이 있다.
 

콩은 단백질 40%, 식물성 지방 20%, 탄수화물 35%를 함유하고 있다. 미국의 건강 전문 잡지인 ‘헬스’가 세계 5대 건강식품에 포함한 콩은 쌀보다 122배의 칼슘, 26배의 인, 16배 정도의 철분을 함유하고 있어 노화·비만·혈압조절·당뇨·항암·두뇌발달 등에 효과가 있다.
 

근래에 두부만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식당들이 속속들이 생겨나고 있다. 주로 도시 근교에 많이 자리 잡고 고급 음식들과 비슷한 반열의 형태들이다.
 

그러나 일반 서민들은 아련한 옛 기억을 떠올리며, 어머니의 손맛을 그대로 맛 볼 수 있는 곳을 찾는다.


이에 직접 만든 손두부와 옛 맛을 그대로 살린 청국장으로 현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어 화제다.
 

그 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한끼 식사를 대접하는 정성스런 손길로 차려낸 대표 밥상 여주군 강천면 부평리 338-1 ‘두부명가’(대표 양성모).
 

   
 
웰빙식단으로 사랑 받으며 많은 여주 주민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두부명가’는 직접 만들어 고소한 두부와 깊게 우려내 그 맛이 일품인 청국장, 시원한 해물과 고소하고 부드러운 두부로 사랑받고 있다.
 

이처럼 소박한 맛의 두부가 모든 요리의 기본이지만 ‘두부명가’의 메뉴하나 하나에는 정성이 가득하다.
 

특히 즉석에서 바로 바로 만드는 두부요리와 직접 띄워서 맛을 내는 청국장은 건강에 좋은 웰빙식단으로 유명세를 얻으며 ‘두부명가’의 깊은 맛을 유지하고 있다.
 

이렇듯 정성가득하고 정갈한 요리에 지역 주민들은 물론 타 지역에서도 유명한 대표 맛집으로 ‘두부명가’가 입 소문을 타고 있는 이유는 단연 정성이 깃든 깊은 맛 때문이다.
 

‘두부명가’ 지난 2010년 12월에 이곳에 문을 열고 맛 하나로 입소문이 나기까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20여년간 단체급식 관리 일을 해오던 양성모 대표는 지난 2006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부모님이 계시는 고향 부평리로 내려와 농사일을 시작했다. 이후 손맛 좋기로 소문이 나있던 어머니의 두부만드는 비법을 전수받아 2010년 두부명가를 오픈했다.
 

   
▲ 낙지야채볶음과 두부의 절묘한 만남 ‘낙지보쌈’
이곳 ‘두부명가’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부드럽고 고소한 두부가 들어간 ‘사태찌개’와 ‘버섯해물전골’, ‘낙지보 쌈’ 등이다.
 

얼큰한 국물과 부드러운 두부, 적당히 잘 익어 아삭하게 씹히는 김치가 한데 어우러져 시원한 맛을 자랑하는 사태찌개는 젊은 손님들에게 인기만점이다.
 

또, 버섯해물전골은 팽이버섯, 느타리버섯과 큼직하게 썰은 두부와 낙지, 바지락, 대하, 야채와 양 대표만의 노하우가 담겨있는 다대기와 육수를 부어 한 냄비 가득 담아 상에 나온다.
 

사태찌개, 버섯해물전골 등에 쓰이는 육수는 양성모 대표만의 특별한 비법으로 만들어져 국물 맛이 더욱 시원하고 개운하다.
 

상위에 올려진 버섯해물전골이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면 숟가락질도 바빠진다. 먼저 국물을 한 숟가락 떠서 입에 넣어보니 시원하다는 표현이 절로난다.
 

야들 야들하게 익은 해물들을 하나씩 건져 두부와 함께 한 입 넣으면 두부의 고소함과 해물의 부드러움은 그 어떠한 표현으로도 형언 할 수 없다.
 

이제 두부명가 의 메뉴 하나 하나를 맛을 볼 시간이다. 이 메뉴들 또한 맛을 안보면 후회하는 빼놓을 수 없는 메뉴들이다.
 

   
 
두부명가의 메뉴로 ‘사태찌개’와 ‘버섯해물전골’, ‘낙지보쌈’ 외에도 ‘청국장’, ‘비지찌개’, ‘모두부’, ‘두부구이’, ‘쌈밥정식’등이 있다.
 

‘모두부’는 간이 적당하고 부드러우며, 콩물이 곁들여져 함께 상에 나온다. 그 고소한 맛은 초당두부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또, 노릇노릇 먹음직하게 구워진 ‘두부구이’는 아이들과 여성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겉은 노릇노릇하고 속살은 부드러워 입안에 넣는 순간 사르르 녹는 느낌이 든다.
 

또 하나의 별미는 두부전골과 비지찌개이다,
 

두부전골은 두부에 각종 버섯과 야채 등 다양한 소재를 넣고 바글바글 끓여 칼칼하면서도 입에 감치는 맛이 일품이다. 따끈한 밥과도 잘 어우러져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음식이다.
 

비지를 좋아하는 이들을 위해 ‘비지찌개’도 준비돼 있다. 비지찌개에는 직접 담근 묵은지와 버섯 등이 들어가는데 우리가 흔히 먹는 비지찌개와는 그 맛의 차이가 확연히 느껴진다. 그 외에도 청국장은 직접 집에서 띄워 인기 있는 메뉴이다.
 

메인메뉴와 더불어 나오는 밑반찬은 양성모 대표의 아내 안소영씨의 손맛에서 나온다.
 

이처럼 맛에 욕심내지 않는 정직함으로 우리 고유의 맛을 선사하려는 ‘두부명가’인 만큼 그 맛을 한번 보면 절대 잊을 수가 없는 것.
 

때문에 한번 다녀간 손님은 꼭 그 맛을 잊지 못해 꼭 다시 찾는 집으로도 ‘두부명가’는 유명하다.
 

   
 
그는 남의 손을 빌리는 일이 없다. 매일 아침마다 두부를 만들고 아내 안소영씨는 하나에서 열까지 모든 음식 하나하나에 정성을 담는다. 이런 부부의 손맛에 가끔 밑반찬을 사가겠다는 손님들이 있어 난처할 때도 있다고 한다.
 

양 대표는 맛있게 드시고 가는 손님들을 대 할 때마다 보람도 느끼고 기쁘다며, 금전적 이윤보다 우리농산물을 이용한 안전하고 맛있는 먹거리를 손님들에게 대접하는 것이 자신의 작은 소망이라고 한다.
 

양성모 대표는 “직접 담그는 된장과 간장, 김치 그리고 전통계절나물, 영양가 높은 콩요리 등으로 한정식에 버금가는 식단을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푸짐하고 정감 있는 맛을 유지하며 여주대표 맛집으로 손꼽히는 ‘두부명가’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땅에서 자란고기, 콩으로 만든 고소한 두부에 산속의 보물인 여러 가지 버섯들과 바다에서 잡은 신선한 해산물, 그리고 양성모, 안소영 대표의 손맛이 어우러져 시원하면서도 깔끔한 맛이 일품인 ‘두부명가’에서 옛 할머니의 손맛을 느껴보자. ☎031-886-9629

   
▲ 양성모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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