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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신문 초대석 - 박근출 (사)여주군 독립운동가 기념사업회장

여주신문 초대석 - 박근출 (사)여주군 독립운동가 기념사업회장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13.01.3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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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출신 독립운동가 발굴 및 얼 계승에 최선’

(사)여주군 독립운동가 기념사업회는 독립운동의 역사를 연구해 여주지역의 독립운동가를 발굴하고, 그들의 뜻과 얼을 기리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곳이다. 지난 2004년 3월 발족해 어린학생들에게 독립운동가의 정신과 애국심을 심어 주기 위한 교육사업에서부터 여주출신의 독립운동가를 발굴해 재조명 하는 일까지 많은 일들을 하고 있다. 언론인이자 역사의 소중함과 선조들의 독립정신을 계승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민족통합을 실현하고자 활동하고 있는 (사)여주군 독립운동가 기념사업회 박근출 회장(72)을 만나봤다.[편집자주]


-(사)여주군 독립운동가 기념사업회란?
▶여주는 애국충절의 고장으로 여주출신 독립운동가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여주군 독립운동가의 기개와 정신을 후세에 널리 선양함을 목적으로, 일제강점기에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의 애국 혼을 후손에게 전해줌으로써 올바른 역사관이 계승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발족했다.
 

현재는 여주군 각 읍·면 250여명의 이사와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여주군 독립운동가 기념사업회는 지난해 11월16일 세종중학교 대강당에서 600여명의 학생들과 지역인사, 회원들이 참석해 순국선열의 날 기념행사와 함께 나라사랑 함양 초·중 학생들의 글짓기 발표대회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사)여주군 독립운동가 기념사업회가 하는 일은 무엇인가?
▶현재 여주군 독립운동가 기념사업회는 여주가 배출한 독립운동 선열들의 충의 구국정신을 기리고 독립운동가의 나라사랑 민족사랑 애국애족에 대한 후세에 널리 선양함을 목적을 두고 있다.
 

여주가 낳은 독립운동가에 대한 자료수집 및 발굴보존 애국선열들의 충의 구국정신 계승과 선양 의병독립운동가 조사연구를 통해 의병독립운동사업을 전개하고 더욱 큰 관심으로 여주군의 지원과 협조체제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
 

또, 여주군 독립운동가 기념사업회는 여주가 애국충절의 고장임을 앞세워 여주를 찾는 사람들이 여주에 대한 관심을 갖고 문화와 역사의 고장으로 자랑할 수 있도록 여주를 알리는데 소홀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
 

전국의병이 일어난 것은 1895년 건청궁에서 일본자객들에게 명성황후가 시해되고 단발령이 공포되자 일제의 그 수구세력을 몰아내 국권을 회복하고자 많은 유생과 농업인 여주출생 의병에 적극 나서 싸운 이인영은 전국 13도창의 대 진소 총대장으로 추대됐다. 여주군 북내면 내룡동에서 출생한 13도창의 총대장 이인영 생가를 복원하고, 100주기를 맞아 기념비를 세운 과정을 돌아보면 여주의 역사와 의병에 관한 평소 소신이 있었던 여주군 기관단체장들의 관심으로 생가복원과 기념탑 건립이 가능했다.
 

우선 기념사업회에서는 첫번째, 여주태생의 독립운동가 33명의 얼을 기리는 기념비와 명각비를 세우기 위해 수원보훈지청과 여주군이 신중한 의논을 거친 후, 계획을 세우기 위해 노력중이다.
 

두번째로 여주독립운동사 항쟁 발간사 발간에 1천500만원 지원 사업 중 현 예산으로는 부족하나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역사를 기록한 항쟁사를 편찬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셋째, 여주군 기념사업회는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회비를 모아 운영하고 있으나, 사무실 보증금과 임대료 내기에도 힘들어 고민이다. 이러한 부분들을 여주군에서 기념사업회의 입장을 반영해 줬으면 좋겠다. 더불어 사업회에서 추진 중인 기념비 제작을 위해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회비를 모으고 있다. 여주군이 기념비 세우는 일에 동참해 좋은 곳에 장소를 제공해 주길 바란다.
 

특히, 지역의 역사를 바로 알아야 그 지역이 제대로 설 수 있다. 여주가 문화의 고장만이라는 것을 강조할 것이 아니라 여주가 역사의 고장임도 잊지 말아야 한다.
 

우리나라가 외세에 침략을 받았을 때 목숨 걸고 구국운동에 투신했던 여주의 수많은 애국선열들에 대한 의병정신을 과거 정치인 그리고 지역 이기주의에 벤 단체장들의 관심 밖으로 내몰아 어느 고장보다도 여주가 역사의 고장이라고 자랑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사)여주군 독립운동가 기념사업회의 향후계획은?
▶2004년 3월에 인준받아 만 8년이란 기간이 흐르면서 젊은 세대들이 참여해 역사의 조명을 이어받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하겠다. 현재 이사 및 회원들의 연령층은 70~80대로 기념사업회의 발전방향이 느슨하게 된다. 그러므로 젊은 회원들의 수혈이 가장 시급한 부분이며, 큰 과제이다. 기념사업회의 발전을 위해 젊은 세대들에게 하루라도 빨리 물려 줄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다. 여주의 젊은 세대들이 참여의식을 갖고 기념사업회 회원으로 많은 참여를 바라는 부분이다. 또한, 2013년에는 전과 같이 국가적인 행사들을 이어가며, 학생들에게 학술강좌를 통해 역사적인 여주의병선열들의 과거사를 인식시켜주는 이과 항쟁사 발간 명각비 제작 계획도 차질 없이 추진하면서 젊은 세대들에게 올바른 역사의식을 넘겨주는 것이 기성세대의 몫으로 넘겨주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 언론계의 산 증인으로서 바라보는 여주는?
▶24년간 여주·이천·양평 3개 지역에서 기자로 활동하면서 현재는 DBS동아방송 대표회장으로 서울 본사로 출근 하고있으며, (사)의병기념사업 총연합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DBS방송이 2013년 6월14일이면 창사 7주년이 되는 해이나 계속되는 어려운 사회적 여건으로 크게 발전을 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 더욱 노력해 DBS동아방송이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얼마 전 여주 시 승격의 법률제정안이 입법예고 됐다는 신문보도를 접하고 여주군에 축하한다는 말을 전한다. 여주가 도농복합 형태의 시로 승격되면 국·도비 지원액이 늘고 기초생활보장과 사회복지사업의 수혜 대상자가 증가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아쉬움은 여주지역 고교생들이 농어촌특례입학 대상에서 제외되고 일부 세금이 증가 하지만 슬기롭게 잘 대처하리라 본다.


-여주 지역 각 기관에 바람이 있다면?
여주군은 문화와 역사의 고장이다. 문화와 역사를 보존하는데 누구보다 공직자들의 관심 속에 이루어져야하며, 타 지역에 비해 여주는 관광자원과 문화재 의병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여주시를 바라보는 시점에서 여주의 특징을 잘 살려야한다. 또한, 명성황후를 비롯한 의병장들의 뜻과 성신의병의 고장을 부각시켜나간다면 정부지원은 물론 국·도비 등으로 의병기념관을 건립 할 수 있으리라 본다. 역사의 고장 여주는 의병의 정신을 본받아야 한다.


-마치며
▶“역사는 계속 이어져야 한다. 젊은 세대들에게 올바른 역사를 넘겨주는 것도 기성세대의 중요한 몫"이라고 말하는 박근출 회장.
 

문화의 중요성만 강조되고 상대적으로 여주의 역사를 발굴하고 정립하는 일이 소외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는 박 회장은 ‘기력이 다하는 날까지 여주의 역사를 바로세우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한다. 온고지신이라는 말이 있듯 새것을 아는 것 만큼 옛것을 잊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박근출 회장이 있는 여주군 독립운동가 기념사업회와 사단법인 의병기념사업 총연합회가 더욱 왕성한 활동으로 목표한바 모두 이루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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