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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호박의 달콤함과 부드러운 갈비의 만남

단호박의 달콤함과 부드러운 갈비의 만남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13.01.1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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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을 만족시키는 맛 ‘단호박 소갈비찜’

   
 
우리네 잔치상에서 빠트릴 수 없는 음식 중 하나는 바로 갈비찜일 것이다. 입안에 착착 감기는 감칠맛 나는 갈비찜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메뉴다. 특히 갈비는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많은 부위로 찜용으로는 제격이다. 여기에 달콤하고 부드러운 단호박을 곁들여 오감이 만족하는 훌륭한 요리로 재탄생시키는 곳이 있다.
 

일류 호텔의 코스메뉴가 부럽지 않을 만큼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곳.
 

여주군 가남면 송림리 송삼초등학교 옆 ‘오(五)미(味)가든’(대표 허진)에서는 오감을 만족할 수 있는 메뉴를 만날 수 있다.
 

허진 대표는 유명 호텔에서 20여년간 조리사로 생활하다가 지난 2009년 7월 지금 이곳에 ‘오미가든’을 오픈했다.
 

허 대표는 ‘단호박 소갈비찜’을 주메뉴로 정하고, 다른 식당의 맛을 모방하지 않기 위해 더욱 노력했다고 한다. 자신의 경력과 노하우를 살려 메뉴를 개발하기 시작해 여러번의 시행착오 끝에 지금의 ‘단호박 소갈비찜’이 탄생됐다.
 

그렇다면 ‘오미가든’에서 제일 먼저 맛 볼 메뉴는 바로 ‘단호박 소갈비찜’이다.
 

허진 대표는 ‘단호박 소갈비찜’의 맛은 단호박에 달려있다고 설명한다. 잘 영근 단호박의 꼭지부분을 잘라내고 호박 속을 긁어내 미리 준비해 둔다.
 

갈비는 핏물을 우려낸 다음 초벌로 한번 삶은 뒤, 18가지 이상의 양념들을 이용해 갈비의 맛이 짜지않게 삼삼하게 조려 준다.
 

   
 
잘 익은 갈비는 인삼과 밤, 대추, 은행, 잣과 함께 미리 준비해 둔 단호박 속에 넣는다. 여기에 허 대표의 비법이 담긴 국물양념을 살짝 부어준 다음 장작 가마솥에서 푹 쪄내 상에 오르게 된다.
 

‘단호박 소갈비찜’이 만들어 지는 동안에는 부드러운 호박죽과 호박전을 에피타이저로 즐길 수 있다.
 

커다란 접시위에 얇게 썰린 파채에 호박마차가 등장한다. ‘단호박 소갈비찜’의 등장과 동시에 모든 시선이 고정된다.
 

호박을 자르는 순간 꿀처럼 흘러내리는 갈비양념 국물은 그야말로 환상이다. 또 잘라놓은 '단호박소갈비찜'의 모습은 마치 활짝 핀 연꽃과 같아 차마 먹기 아까울 정도다.
 

입안에 가득 고이는 침샘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과감히 단호박과 갈비한쪽을 집어 들어 그대로 입안으로 직행할 수 밖에 없다.
 

단호박의 달콤함과 갈비의 부드러운 육질, 그리고 양념이 이루어내는 환상적인 맛은 무서운 맹추위를 한방에 날려 버릴 수 있을 것 같다.
 

허진 대표는 오미가든의 갈비찜은 구이용이 아닌 찜 요리용 부위를 사용하며 단호박의 풍미를 느낄 수 있도록 기본적인 양념만 사용해 인위적인 맛을 배제하고 갈비에 스며든 단호박의 향과 맛을 느끼도록 조리를 하고 있다.
 

   
 
‘오미가든’에서는 ‘단호박소갈비찜’ 외에도 ‘단호박 매운해물찜’, ‘단호박 매운 소갈비찜’, ‘단호박 훈제오리정식’, ‘간장게장정식’, ‘생선구이정식’, ‘돌솥밥정식’ 등이 있으며, ‘명이절임’, ‘간장게장’ 등의 별미도 맛볼 수 있다.
 

특히, ‘오미가든’의 단호박 요리는 주재료인 단호박과 부재료(갈비, 해물, 오리)를 같이 맛 볼 수 있게 조리를 하고 있으며, 단호박 1통에 제공되는 요리는 2인이 먹을 수 있는 양이다.
 

또 3인 주문(단호박갈비찜 불가)시 약 1천300~1천400g크기의 단호박에 부재료가 첨가되어 있다.
 

오미가든의 소길비와 다른 식당의 갈비요리의 차이가 있다면, 단호박1통(2인분)에 사용되는 소갈비의 양이 800g으로 갈비 7~9쪽이 사용되고 있다.
 

‘매운갈비찜’의 갈비는 소고기 등갈비 부위로 800g, 10~11쪽을 사용하며, 여기에 10여 가지의 깔끔하고 정갈한 밑반찬과 된장찌개, 단호박을 넣은 돌솥밥도 한상가득 말 그대로 진수성찬이다.
 

허진 대표는 갈비찜은 구이용이 아닌 찜 요리용 부위를 사용하며, 단호박의 풍미를 느낄 수 있도록 기본적인 양념만 사용하여 인위적인 맛을 배제하고 갈비에 스며든 단호박의 향과 맛을 느끼도록 조리를 하고 있다.
 

특히 ‘단호박매운갈비찜’은 허 대표가 직접 개발한 특제 매운소스 양념으로 조리해 매콤하면서도 부드러운 갈비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매운소스의 배합 또한 항상 일정하도록 레시피로 만들어 숙성 시킨 후에 사용하고 있으며, 매운맛의 기준은 우리나라 ‘청양고추’의 매운 정도의 기준에 맞추고 있다.
 

또, ‘단호박매운해물찜’에 첨가되는 해물은 낚지, 전복, 가리비, 참소라, 갑오징어, 꽃게, 새우, 홍합 등으로 계절에 따라 제철에 맞는 해물들로 바꿔 요리하고 있다. 더불어 대파, 홍고추, 청양고추, 양파 등의 야채가 어울어져, 단호박 찜의 맛을 더하고 있다.
 

   
 
‘단호박 훈제오리찜’의 오리고기는 국내산 ‘다향오리’를 사용하고, 1차 조리(훈제)이후 다시 마늘, 인삼, 밤, 대추 등을 첨가해 2차 조리 후 단호박과 함께 제공하고 있다.
 

허진 대표는 “오미가든을 찾아주시는 손님들을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대접할 것"이라며 “음식을 하기보다 요리를 하는 마음으로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요즘, 오미가든 단호박의 달콤한 유혹에 빠져보는 건 어떨까?
 

   
 
오미가든 ☎883-3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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