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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치즈! 스마일

김치! 치즈! 스마일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12.10.1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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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원식(본지 객원논설위원, 여주대학교 교수)
현대인들은 바쁜 일상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웃을 일이 많지 않은 것 같다.
 

업무 스트레스, 가사노동 스트레스, 학업 스트레스 등 우리 주변에는 스트레스에 노출될 수 있는 환경이 많다. 웃음이라는 것이 우리에게 얼마나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주는지 살펴보면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그래서 웃음의 긍정적인 부분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웃음은 면연력을 향상시킨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마린다대 의대 버크 박사는 실험을 통해 웃음이 신진대사를 활성화하고 면역체계를 최적화 시켜준다고 주장했다.
 

버크 박사는 실험 대상자에게 웃음을 일정시간 유발했을 때 웃음에 노출되지 않은 사람에 비해 암세포를 억제하는 NK세포와 인체 면역세포인 T세포, 항체를 만드는 B세포 등이 증가하거나 원활한 활동성을 보였다고 밝혔다.
 

원활한 혈액순환을 돕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웃음이다. 웃음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심장병과 뇌졸중 등의 혈관질환을 예방한다. 웃게 되면 동맥이 이완돼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이로 인해 혈압을 낮춰주기 때문이다.
 

미국 메릴랜드대 의대 심장내과 마이클 밀러 박사는 연구를 통해 웃긴 영화를 봤을 때 피실험자의 96%에서 혈관이 30% 확장되고, 혈류량이 늘어나는 결과를 얻어냈다. 반대로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영화를 봤을 때는 혈관이 평균 20% 수축되고, 혈류량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는 피부병과도 연관이 있는데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메손 박사는 웃음이 피부병, 특히 아토피성 피부병을 줄어들게 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메손 박사는 2만명의 피부병 환자를 조사한 결과 45%가 정신적 원인의 아토피성 피부병을 앓고 있었는데 웃음으로 스트레스를 줄여 나간 결과 아토피 증상이 완화되는 효과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모르핀보다 더 강력한 진통제가 있다. 역시 웃음이다. 웃게 되면 뇌하수체에서는 엔톨핀과 같은 자연 진통제가 분비된다. 또한 부신에서는 염증을 완화시켜주는 화학물질이 나와 진통효과를 준다.
 

한 예로 어린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영상을 보여주면서 손을 얼음물에 넣고 많이 웃는 아이들은 차가움을 덜 느낀다는 결과가 있다. 간단한 실험이니 궁금하다면 본인이 직접 실험해도 같은 결과를 얻을 것이다. 이와 대조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거나 우울할 때 생성되는 아드레날린이 과다 분비될 경우 고혈압과 편두통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웃음은 운동을 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지니기도 하는데 박장대소를 할 때 소모되는 에너지는 5분 동안 에어로빅을 한 것과 같은 효과를 지닌다고 한다. 크게 웃고 나면 근육, 신경, 심장, 뇌, 소화기관, 장 등이 총체적으로 움직이는 효과를 나타낸다. 이로 인해 자연스럽게 비만을 예방하는 것이다. 즐거움의 웃음은 당연하겠지만, 억지로 웃은 거짓웃음도 어느 정도 효과를 보인다고 한다.
 

이런 효과들은 우리에게 장수의 비결이 되어 돌아오게 된다. 긍정적인 사람이 부정적인 사람보다 건강하다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논리이다. “웃으면 복이 온다”고 하지 않았는가? 웃음은 당신에게 세상의 모든 행복을 가져다주는 최고의 선물이다. 웃음은 곧 긍정적인 힘이다.

 
<본지에 게재되는 모든 외부기고의 논조는 여주신문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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