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군은 지난 17일부터 ‘여주군 통합메시지시스템(UMS)’을 구축하고 운영을 개시했다.

통합메시지시스템이란 문자ㆍ음성ㆍ팩스 등 다양한 종류의 메시지를 한번에 다량으로 보낼 수 있는 시스템으로, 행정업무의 효율을 높이고 민원인에게 신속하고 빠르게 행정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UMS시스템 도입으로 제공되는 서비스로는 법정처리기한 3일 이상인 유기한 민원의 경우, 신청민원의 접수 및 처리완료 사실을 민원신청서에 기재한 핸드폰 번호로 1분 이내에 자동으로 전송하여, 그 동안 신청민원의 진행상황을 알 수 없어 관공서에 전화를 걸거나 담당자를 직접 방문해야 했던 민원인의 불편이 다소나마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여주군 내에 주소를 둔 인감신고인의 인감증명서를 타인이 대리로 위임받아 발급 받을 경우, 그 사실을 인감신고인의 핸드폰 문자메시지로 자동 발송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하여 인감을 허위위임 발급받아 일어나는 인감사고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되었으며, 예산절감 차원에서도 기존의 우편통보방식(건당 1720원)보다 훨씬 경제적(건당 22원)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여주군청 민원봉사과, 각 읍ㆍ면사무소, 오학출장소를 방문하여 신청서를 작성ㆍ제출하면 되며, 서비스 이용자에게 별도의 요금부담은 없다.

또한 각종 행정업무 처리 시에 같은 내용을 많은 인원에게 전달할 필요가 있을 경우, 담당자가 일일이 전화를 하거나 메시지를 발송하지 않고도 문자ㆍ음성ㆍ팩스(FAX) 메시지를 시스템을 이용하여 한번에 5000건 이상 대량으로 발송할 수 있어, 행정업무의 효율성을 높임과 동시에 일하는 방식의 개선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