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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읍 승격? 우린 이천시로 가겠소

여주, 읍 승격? 우린 이천시로 가겠소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12.08.2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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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남면 주민, 편익시설과 문화시설 낙후로 불만 고조

[여주신문] 여주군이 지난 10일 경기도에 ‘여주시 설치 건의서’를 제출하면서 가남면의 읍 승격이 거론되고 있지만, 일부 주민들은 이천으로 행정지역을 옮기자는 여론이 일고 있다.


여주의 9개 면(面)중에 가남면이 2012년 7월말 현재 인구가 1만6222명으로 여주의 면지역에서 가장 많은 인구와 KCC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읍 승격 유력지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여주지역의 9개 면중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이지만, 일부주민들은 읍 승격에 대해 반기지 않고 오히려 행정도시를 이천으로 옮기자고 주장하고 있다.
 

이유는 지역주민들은 여주에서 두 번째로 큰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인구에 비해 적은 예산 때문에 문화시설에 대한 인프라 구축 부족과 주민들의 복지문제가 대두되면서 불거지고 있다.
 

가남면의 1년 예산은 14억7천442만6천원으로 여주읍 36억5천782만8천원에 비해 40% 가까이 되지만, 인구가 가남면에 비해 3분에 1정도인 능서면의 경우 10억2천916만3천원으로 거의 차이가 없다.
 

특히 주민들은 예산중에 주민들의 편익시설사업을 위해 투자하는 예산은 주민시설비 6억8천만원 중 1억원에 불과해 주민들은 편익시설이 낙후될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결국 가남면민은 여주군 예산 등의 문제로 문화시설 확충이 부족하다 보니 주민들의 상당수가 이천시의 문화시설을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해 주민 A씨는 “주민들을 위한 도서관이나 회관 등이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읍으로 승격 되는 것은 무의미하다”며 “차라리 행정도시를 이천으로 가는 것이 우리에게는 더 이익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

또한 주민 B씨는 “가남면이 주민편익시설이 인구에 비해 낙후된 것은 사실이며, 일부 주민들의 주장 또한 사실로 알고 있다”면서 “이는 일부주민들이 여주군의 행정에 불만이 쌓이면서 나오는 주장으로 엄포용일 가능성이 높지만, 군이 여주읍에만 문화시설을 확충을 하고 가남에 소홀히 할 경우 엄포용이 아닌 주민들이 단체행동으로 옮길 수 있다”고 말했다.
 

여주군 관계자는 “주민들이 원한다고 행정지역을 옮길 수는 없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법률행위에 따라 법적절차가 필요하지만, 현행 법률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여주군이 추진하고 있는 시 설치에 따라 여주시가 될 경우 여주읍이 동으로 바뀌면서 지방자치법과 같은 법 시행령에 따라 2만명에 미치지 않아도 한 개의 면이 읍으로 승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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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 筆 客 2012-08-30 08:31:20
. . . .
그렇게 된 내막은?? 2012-08-29 21:38:35
그러니까 이름뿐인 읍승격보다는 기반 갗추고 읍승격을 위하거나 아예 내실있게 이천시로 가자는것 아닌가? 그럼 읍승격 특별기회를 다른 면지역으로 기회를 줘야 하겠네.

가남면이 이천으로 가자는 사건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이천시의 잘못에 제일커서 시승격위주의 지역개발이다시피하여 그로인한 소외지역들의 불만의 목소리의 전주곡리 될련지 알수 없지만 아무튼 여주군의 잘못이 있다면 여주군은 혹독히 반성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