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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

전립선암

  • 기자명 조은형외과원장
  • 입력 2007.01.1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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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은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남성 암 사망자의 약 20%를 차지하는 빈도 높은 암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약 1.2%로 비교적 빈도가 낮습니다. 그러나 식생활의 서구화와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그 빈도는 증가하는 추세에 있습니다. 50세 이상의 남성에서는 이에 대한 주의와 관심이 꼭 필요하리라 생각됩니다.


전립선암의 원인은 아직 확실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지방분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많이 먹으면 전립선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또한 섬유질이 많은 음식은 암의 발생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전립선은 요도를 둘러싸듯이 존재하기 때문에 전립선암이 발생하면 그 증식에 의해 요도가 압박되어 각종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즉 배뇨곤란이나 소변보는 횟수가 잦아지고, 잔뇨감, 야간에 소변이 자주 마렵고, 소변을 참지 못하며, 하복부 불쾌감 등의 일반적인 증상이 올 수 있으나, 이런 증상들은 꼭 전립선암의 특징적인 증상은 아니므로 다른 질환과의 감별을 요하게 됩니다.


전립선암의 진단을 위해 가장 기본적인 검사는 직장수지검사와 직장초음파검사 그리고 전립선특이항원(PSA) 혈액검사이며, 직장수지검사는 항문으로 손가락을 넣어 전립선표면의 양상, 굳기, 주위와의 경계, 통증의 유무 등을 검사합니다. 초음파검사는 항문을 통해 직장으로 기계를 넣어 전립선의 상태를 조사하며, PSA검사는 혈액을 통해 전립선암의 존재를 검출해 낼 수 있는 비교적 정확한 검사이나, 전립선염이나 전립선 비대증의 경우에도 종종 그 수치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위의 세가지 검사를 통해 전립선암의 유무를 가린 후 확진은 조직검사를 하여 내려지게 됩니다. 치료는 환자의 나이, 암의 진행 정도 등을 감안하여 결정하게 되며, 수술적 요법, 호르몬 요법, 방사선 요법, 화학적 요법이 있습니다. 전립선암은 그 발생률이 계속 증가 추세에 있으며, 비교적 진단과 추적 관리가 용이하므로 이에 대한 일반인들의 주의를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문의전화 TEL 8867-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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