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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내·오학지구 여주읍 편입, 빠르면 2월초

북내·오학지구 여주읍 편입, 빠르면 2월초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07.01.1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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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군 자치법규 개정(안)’ 입법예고

▲북내면 천송리 남한강 일성콘도에서 바라본 오학지구 전경

 

 

빠르면 오는 2월초 북내면 오학지구 10개리(천송 1·2·3리, 오학 1·2리, 현암 1·2·3·4리, 오금리)가 여주읍으로 편입될 것으로 보인다.

여주군은 지난 9일 ‘여주군 자치법규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10일부터 오는 29일까지 20일간 서면ㆍ우편ㆍ인터넷(군홈페이지) 등을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다. 이는 군이 지난해 말 해당 마을의 연말 대동회를 통해 오학지구를 여주읍에 편입시키는데 따른 여론을 취합한 결과, 대부분의 주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나, 현재의 북내면 오학지구를 여주읍에 편입시키는 내용의 ‘여주군 읍ㆍ면ㆍ리의 명칭 및 관할구역 등에 관한 조례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이를 공고한 것.

따라서 군은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20일간의 입법예고기간을 거쳐 빠르면 2월초 군의회 임시회에 붙여 통과되면, 최종 경기도의 통보절차를 거친 후 오학지구는 여주읍 관할이 된다.


북내면 오학지구의 여주읍 편입문제는 지난해 8월 ‘오학지구 여주읍편입추진위원회(위원장 권재완)’가 결성되며, 9월부터 한 달여간 주민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11월 2일 오학지구를 여주읍으로 편입시켜 달라며, 오학지구 거주주민의 53.7%에 해당하는 총 3017명의 주민서명이 담긴 건의서를 여주군에 제출하면서 본격 무르익었다.

 

당시 추진위가 제출한 건의서 내용에 따르면, 오학지구는 대중교통 노선의 대부분이 여주읍에 속해 있어 주민들의 의료ㆍ문화ㆍ쇼핑 등의 기본생활이 여주읍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데다, 초등학교를 제외한 중·고등학교의 학군이 여주읍으로 포함되어 있고, 북내면 소재지인 당우리 지역과는 학군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또한 도시계획구역이 북내면 당우리ㆍ신남리와 관계가 없는 여주읍 도시계획구역으로 편입되어 있다며, 생활권과 학군ㆍ도시계획구역이 동일한 여주읍으로의 행정구역 편입을 간곡히 바라고 있다고 건의했다.

현행 지방자치법 제2절 제4조에 따르면 “명칭과 구역의 변경은 당해 지방자치단체의 조례로 정하고, 그 결과를 시·도지사에게 보고하여야 한다”로 규정돼 있어, 여주군은 읍·면·리의 명칭 및 관할구역 등에 관한 조례가 제정돼 있는 만큼 조례개정을 위한 의회의결만 거치면 돼, 이번에 개정안을 입법예고 한 것.

한편, 현행 지방자치법 제7조(시·읍의 설치기준 등)에 의하면 도·농 복합도시의 경우 △인구 15만 이상의 지역에 인구 2만 이상의 읍이 2개 이상 존재하고, 두 곳 인구의 합이 5만 이상일 경우와 △인구가 15만이 안 되는 지역이라도 1개의 읍에 인구가 5만 이상 거주하면 시로 승격될 수 있다.

2006년 12월31일 현재, 여주읍의 인구(4만1471명)와 여주읍 편입을 희망하는 오학지구(7918명), 천송1리(253명)를 합하면 여주읍의 인구는 4만9642명으로 인구 5만에 육박하게 된다.

오학지구가 여주읍으로 편입된다고 해서 여주군이 당장 시로 승격되는 것은 아니지만, 오학지구가 여주읍으로 편입될 경우 늘어나는 여주읍 인구추세를 감안하면 여주시 승격이 가시화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586세대 규모의 아파트가 현암리 193-3번지 일원에 들어서기 위해 기존의 구조물을 철거하는 작업이 한창 진행중이다

 

 

이는 현재도 (주)명실상부(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대표 양현덕)가 추진하는, 오학지구내 현암리 193-3번지 외 17필지 2만9903㎡ 면적에 33평형 486세대·48평형 100세대 등, 전체 586세대 규모의 아파트건립을 위한 기초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이 아파트가 준공되고 입주가 완료되면 여주읍 인구 5만 명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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