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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공, 친수구역 개발 포기하나? 주민들 반발

수공, 친수구역 개발 포기하나? 주민들 반발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12.06.1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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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기침체를 이유로 용역조사 전면 중단

   
 

한국수자원공사(이하 수공)가 4대강 친수구역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지자, 지역에 발전적인 개발을 기대했던 주민들이 상당한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크게 반발하고 있다.


친수구역 사업은 정부가 8조원에 이르는 수공의 4대강 사업비를 보전해주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하는 것으로, 대신면 당남리가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되었다.


이에 여주군은 친수구역 유치를 위해 2011년 ‘이포보 주변 관광단지 조성’ 용역 보고서를 자체 발간하고, 26만평 규모의 친수구역을 개발할 계획을 세웠다.


또한 수공도 지난해 6월부터 수자원 개발 전문업체 2곳을 통해 친수구역 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진행해 왔지만, 지난달 3일 전면 중단시켰다고 최근 언론을 통해 밝혔는데, 이는 최근 부동산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사업에 착수했다 더 큰 빚을 지게 될 것을 우려한 조치로 알려지고 있다.


수공이 전면중단한 용역은 4대강 유역 2곳으로, 대상지는 이포보와 구미보로 알려져 여주군과 대신면 주민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수공은 4대강 사업비 8조원을 채권 발행으로 조달하면서 2007년 1조5755억원이던 부채비율이 지난해 6월 말 10조8862억원로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다시 막대한 자금 투자에 나섰다가 실패할 경우 심각한 경영난에 빠질 가능성을 우려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한강살리기 사업이 마무리되면서 각종 개발계획을 친수구역 개발과 연계해 수립하고 추진하던 여주군은, 친수구역사업이 무산될 경우 여주군중ㆍ장기 발전계획에 막대한 차질도 우려되고 있다.


한편, 친수구역 사업은 4대강 하천 경계로부터 2㎞ 안팎에 있는 지역을 수자원공사 등 공공기관이 주택과 관광시설 등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따라서 정부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친수구역특별법을 만들었다.


특히, 이포보에는 대규모 레포츠 콤플렉스를 조성하고 디지털스토리텔링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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