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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는 부업보다는 본업에 충실하는 한해이기를

새해에는 부업보다는 본업에 충실하는 한해이기를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07.01.0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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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포장의 학력보다는 전문성이 중시되는 사회를 위해

정해년 새해가 밝은지 8일을 맞습니다. 독자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몸도 마음도 건강하신 부자(富者)가 되시길 바랍니다.


정해년 새해 독자제위들과 함께 바라는 것은 우리 모두가 보다 더 남을 배려하고, 여유롭게 주변도 돌아보고, 비난보다는 칭찬을 생활화하고, 잘된 일은 모두 남의 공(功)이고, 잘못된 일은 그저 내 탓이려니 반성을 하는, 그런 사람 사는 냄새가 물씬 풍기는 여주이기를 소망합니다.


물론 지난해까지는 그러하지 않았다는 것이 아니라, 올 새해에는 더욱 빛을 발해보자는 의지입니다.


또한 바라건대 우리 여주군민 모두가 더더욱 제각각의 분야에서 각자 최고의 전문가가 되었으면 합니다.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어야지, 어느 한가지도 제대로 못하면서 여기저기 남의 것(다른 것)에 눈독을 들이고 흘끔거린다면, 자신의 상품가치도 떨어뜨릴 뿐더러 그 남도 못살게 하여 회복불능의 적대관계를 낳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농민들은 농업에, 선생님은 교단에서, 공무원은 공직에, 또한 저희 언론은 주민들의 알권리 전달 역할에 충실해야 할 것입니다. 만약 충분히 먹고 살만한 어느 직장인이, 지나친 물욕으로 어느 날부턴가 자신의 직장업무는 태만히 한 채 부업으로 다른 직업을 겸직한다면, 자신이 어설프게 잡으려던 두 마리 토끼를 다 잃을 수도 있으며, 그 일을 천직 또는 생업으로 알고 열심히 살아온 죄밖에 없는 선량한 이웃에게까지 피해를 주고, 수렁에 빠뜨리는 잔인한 행위에 다름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이보다 더 고약하고 못된 것은 자신의 본업적 지위와 권위를 이용해 부(富)를 챙기려는 사람들일 것입니다. 요즘같이 극심한 경기불황으로 취업이 어려워 한가지 일자리도 못 가진 사람들이 비일비재한 판에, 자신의 본업은 과시형과 권위형으로 포장하고, 그 직위를 악용해 또다른 부를 챙긴대서야 말이 되겠습니까. 그래서 부익부 빈익빈(富益富 貧益貧) 현상은 더욱 심화되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21세기 최첨단 지식정보화시대는 실속 없는 겉포장의 학력보다는, 전문성이 중시되고 강조되는 능력시대입니다. 따라서 올 새해에는 직위나 권위를 내세워 남을 짓밟고 억눌러서 축적하는 부익부 빈익빈(富益富 貧益貧) 현상은 이 땅에서 영원히 사라지고, 누구라도 자신의 타고난 재주와 능력으로 그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어, 혼신의 열정을 다해 노력하면 뜻하는 소기의 목적과 적당한 경제적 부도 거머쥐는, 오로지 노력과 열정의 시대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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