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20대를 위한 좋은 재테크 습관들

20대를 위한 좋은 재테크 습관들

  • 기자명 류태환(동양증권 금융상품담당)
  • 입력 2010.10.08 14:40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학업에 뜻을 품은 학생이든, 첫 월급날의 짜릿함을 고대하는 회사원이든 새내기들이 미래를 위해 가장 먼저 시작해야 할 게 바로 `재테크`다.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는 만큼 재테크에도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옷을 입을 때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하듯이 재테크도 첫 출발이 중요하다. 특히 새내기들은 설렘이 앞서 계획성 없는 소비를 하기가 쉽다. 저축이 후순위로 밀리는 이유다. 초기 재무 습관은 평생 동안 재테크에 관한 태도나 습관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언제 어떻게 시작하느냐에 따라 얼마나 일찍 경제적 자립을 할 수 있는지도 결정된다. 그만큼 재테크에서는 시작이 중요한 셈이다. ◆ 복리효과를 노려라 = 복리효과는 말 그대로 이자에 이자가 붙어 돈이 불어나는 것을 뜻한다. 당연히 투자 기간이 길수록 복리효과는 더 뚜렷해진다. 목돈 마련이 시급한 새내기들에게 복리는 든든한 우군이다. 매월 5만원씩 20년간 연금신탁에 불입한다고 하자. 평균 수익률을 5%만 잡아도 20년 후에는 2055만원이 된다. 원금 1200만원에 이자가 855만원가량 붙는다. 총수익률은 171%로 이를 다시 20년으로 나누면 연간 8.5%가 나온다. 3.5%가 복리효과로 나타나는 셈이다. 하루빨리 재테크를 시작하는 것도 중요하다. 대학교 1학년(20세)에 적립식 펀드에 월 10만원씩 10년간 넣으면 30세가 될 때 원금 1200만원에 이자 800만원으로 총 2000만원을 만들 수 있다. 이때 적용한 펀드수익률은 연 10%다. 반면 대학 졸업 후(24세) 6년간 10만원씩 펀드에 넣는다고 가정하면 30세가 되는 해에 원금 720만원에 이자 240만원으로 총 967만원에 불과하다. 일찍 투자할수록 높은 투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 카드 한 장 선택도 재테크의 시작 = 새내기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신용카드 한두 장은 지갑에 넣고 다니게 마련이다. 결국 선택의 문제에 부딪힌다. 카드 종류가 다양한 만큼 선택의 폭도 광범위하다. 카드사들은 저마다 자기 카드를 홍보하기 바쁘다. 새내기 직장인은 결국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과 취향에 맞는 카드를 카드사 홈페이지를 돌아다니며 찾는 번거로움을 각오해야 한다. 일단 몇 개 카드사 상품을 선택한 후 꼼꼼히 비교해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새내기 대학생들은 용돈관리 측면에서 체크카드가 여러모로 유리하다. 혜택은 신용카드만큼 풍부하지만 연회비도 없고 계획적인 소비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학교 안에 있는 은행에서 간편하게 발급받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체크카드는 언제나 통장 잔액을 미리 확인해야 하고 할부거래가 불가능하다는 단점도 있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 새내기를 위한 보험 = 전문가들은 새내기 직장인들이 가장 서둘러야 할 재테크로 보험을 꼽는다. 보험은 한 살이라도 젊을 때 가입하는 것이 보험료도 저렴하고 보장도 오래 받을 수 있으므로 자신에게 맞는 보험상품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서둘러 가입하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직장인이 가장 눈여겨봐야 할 보험으로는 연금보험과 실손의료보험을 꼽는다. 연금보험은 납입한 보험료에 매년 복리로 이자가 붙는 상품이기 때문에 가입 시기에 따라 연금액은 현저하게 차이가 난다. 또한 20대 무보험자라면 실손의료보험 가입을 고려해야 한다. 통상적으로 사망이나 질병을 보장하는 보험은 늦게 가입할수록 보험료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경제력에 맞는 보험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월급의 10% 선에서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보험료에 지나치게 많은 자산을 배분하면 목돈 마련의 꿈이 멀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여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