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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세계도자비엔날레 서울서 개막 구상

2005 세계도자비엔날레 서울서 개막 구상

  • 기자명 이장호기자
  • 입력 2006.08.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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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도 높이기’ VS ‘순환개최 피하기’

(재)세계도자기엑스포는 2005년 제3회 세계도자비엔날레의 개막행사를 서울에서 개최하는 것을 구상중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고있다. (재)세계도자기엑스포(이하 엑스포재단)의 한 관계자는 엑스포재단에서는 내년 4월23일부터 6월19일까지 열리는 제3회 세계도자비엔날레의 행사규모를 확장하는 계획의 일환으로 개막행사는 서울에서 개최하는 안을 구상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개막행사의 중요성과 세계도자비엔날레 행사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감안하면 서울에서의 개막행사를 통해 관심을 집중시키고 각국의 외교사절들을 초빙하기도 수월할 것”이라며 “주행사장 개념은 지난번 세계도자비엔날레 행사부터 없어졌다”고 말했다. 엑스포재단의 이런 구상은 개막행사장 문제를 둘러싸고 지난 2003년 세계도자비엔날레가 시작되면서부터 여주군과 광주시가 비엔날레 보이콧도 불사하겠다며, 순환개최를 강력히 요구하여 온 점에 비추어 볼 때 지역간 이해관계가 첨예한 문제를 피해가려는 의도라는 지적도 있다. 개막행사의 서울개최 구상에 대해 지역일각에서는 ‘여주군이나 광주시 행사장의 경우 애초부터 보조행사장 개념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이천에 비해 협소하다’고 지적하며, 개막행사를 여주나 광주에 넘겨주기 어려워 서울개최를 계획한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있는 실정이다. 엑스포재단 관계자는 “이천시를 상대적으로 우대하는 것은 전혀 없다”며 “지역주민들의 참여도 중요하지만 서울에서 개막행사를 가지면 관심과 집중을 더 받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 구상중이다”고 밝혔다. 내년에 열리는 제3회 세계도자비엔날레는 문화를 담아내는 매체로서의 도자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표현하는 『문화를 담는 도자(Ceramics; The Vehicle of Culture)』를 주제로 열리며, 이천에서는 제3회 국제공모전·세계현대도자전의 기획전시와 도자와 건축·풍경과 도자의 야외특별전시, 광주에서는 세계청자전·자연과 함께의 기획전시와 도자의 길이라는 야외특별전시가 준비되어 있으며, 여주군에서는 세라믹하우스Ⅱ·세계주전자전·세계도자기념품전의 기획전시와 환경도예와 한글의 야외특별전시가 준비되어 있다. 학술관련세미나도 이천에서는 국제도자학술전과 국제청자학술세미나가 열리지만, 광주와 여주에서는 각각 국제장작가마워크샵과 국제도자워크샵이 열려, 지역일각에서는 비중있는 전시와 행사는 모두 이천으로 몰아줬다는 비난이 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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