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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공사 차량, 도로의 무법자로 ‘군림’

4대강공사 차량, 도로의 무법자로 ‘군림’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10.06.0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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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위반ㆍ불법유턴ㆍ과속까지, 주민불편 가중

   
 
여주군에 4대강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늘어난 공사차량들의 신호위반과 불법유턴에 과속까지 가세하면서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관련기사 본지 627호 11면).이 같은 공사차량의 불법운행은 전 구간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가장 심한 곳은 여주읍 오학리 여주축협 하나로마트 앞 삼거리 신호에서 상습적으로 신호를 위반하고 있으며, 건설사 사무실 앞에서도 불법유턴이 자행되고 있다.특히 덩치가 큰 공사차량은 유턴할 때 4개 차선을 차지하고 있어 위험이 따르고 있지만, 공사차량들은 녹색신호와 직진차량을 무시하고 유턴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또한 공사차량의 과속으로 다른 운전자들을 위협하고 있으며, 도로 주변 상가들은 차량소음과 함께 진동으로 큰 불편을 겪고 있다.주민들에 따르면 “축협마트에서 좌회전 신호를 받고 교차로에 진입하는데 대형차량이 신호를 무시하고 진입하여 깜짝 놀랐다”며 “이곳에서 상습적으로 신호위반이 이뤄지고 있어 철저한 단속이 필요하다”고 하였다.이에 본지취재진이 한시간 가량 현장을 확인한 결과, 대부분의 공사차량들이 신호를 무시하고 진행하고 있는 것을 목격할 수 있었다.이와 관련, 경찰관계자는 “여주경찰서에서는 4대강 사업 덤프차량들의 신호위반 등, 법규위반 사항에 대하여 많은 민원을 접수받고 있는 등과 관련하여 강력한 교통단속과 지도를 실시하고 있다”며 “공사 관계자, 시공사 및 감독기관, 덤프운전자 등을 대상으로 법규를 준수하도록 당부하는 회의 및 현장점검을 수시로 실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지도ㆍ단속을 계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그러나 4대강사업에 적극적이던 여주군은 현재 공사차량의 불법운행에 대한 민원이 접수되면 경찰서로 이송이첩하면서 책임을 떠넘기고 있는 실정으로, 주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여주군이 적극적으로 재발방지에도 노력해야 한다는 여론까지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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