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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태탐방로 ‘여강길’ 창립총회 개최

문화생태탐방로 ‘여강길’ 창립총회 개최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10.02.2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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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올레길과 함께 새로운 명소로 기대

   
 
여주군의 새로운 문화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문화생태탐방로 여강길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 2월 19일 여주군보건소 회의실에서는 ‘여강길’ 창립총회가 열렸다. 여강이란 여주사람들이 여주를 관통하는 남한강을 일컬어 부르는 말로, ‘여강길’은 여강을 따라 걷는 길이란 뜻으로, 지난해 5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리산 둘레길, 강화 나들길 등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탐방로’로 선정한 7곳 중 하나이며, 지난해 12월에는 전국에 산재해 있는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탐방로’ 시범 사업지 7곳 중 문화체육관광부 중간평가 결과 높은 점수로 여주 여강길이 1위를 차지한바 있다. 이날 창립총회는 ‘걷고싶은 여강길’의 영상물 상영과 경과보고와 임원선출로 이어져, 회장으로 신륵사 주지 세영 스님이 선출되었다. @IMG2@이어 열린 축하공연에 두들쟁이 타래의 박관우 씨가 초청되어 가야금연주와 함께 통기타 음악을 선보였으며, 홍선일 시인은 축사에서 “강과 산은 다투지 않고 수 천년을 살아 왔다”며 “우리가 왔다가는 삶은 짧지만, 고난을 이기고 수 천년을 살아온 돌과 같이 기쁨과 희망이 계속되길 바란다”고 하였다. 또한 여강길 관계자는 “지난 2009년 자원해설판, 구간 해설판, 이정표, 유도사인(리본)이 여강길 탐방로를 따라 설치되었다”며 “그러나 4대강 공사와 폭설 등으로 이정표와 리본 등이 훼손된 상황으로, 훼손되지 않는 재질을 중심으로 코스안내체계가 구축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한편, 여강길은 3개의 코스로 총55km로 되어있으며, 1코스는 옛나루터길로 15.4km(도보 5∼6시간 소요)로 부라우나루터에서 우만리나루터까지 마을길과 국도를 지나가야 하는 문제가 있던 구간으로, 여강길 관계자들이 새로운 코스를 발굴하였다. 이곳은 여주터미널에서 시작하여 영월루를 거쳐 금·은모래(강변유원지), 수생화단지, 부라우나루터, 우만리나루터를 거쳐 도리마을에 도착하는 코스이며, 문화유적지로 흔암리 선사유적지가 있다. 2코스는 세물머리길로 17.4km(도보 6∼7시간 소요)로 도리마을회관을 출발하여 청미천, 대오마을, 삼합저수지, 개치나루터를 거쳐 흥원창에 이룬다. 이곳은 청미천을 도강해야 하는 코스로 여름 홍수철과 겨울에는 도강이 불가능해, 여주군에서도 도보자들을 위해 도리에서 도리섬까지 청미천을 건널 수 있는 다리를 건설할 계획으로, 도리마을회관부터 창남나루까지의 구간은 강을 보며 걸을 수 있는 길이지만, 창남나루터를 지나 국도를 2시간 가량 도보해야 하는 코스였으나, 현재 새로운 길을 발굴한 상황이다. 3코스는 2008년 내셔널트러스트 보존대상지에 선정이 된 바위늪구비길로 22.2km(도보 7∼8시간 소요)로 흥원창을 출발하여 닷둔리해돋이산길을 거쳐 바위늪구비를 돌아 신륵사에 이르는 길이다. 이 길은 차량통행이 많은 천송리 소지개 고개를 넘어야 하는 안전상의 문제가 있었으나, 이곳도 새로운 코스를 개발하여 소지개 고개를 넘지 않고 신륵사로 들어가는 새로운 코스를 발굴하였다. 새로 정비된 여강길은 지역축제(진상명품전, 도자기축제, 세종문화큰잔치)와 연계하여 걷기행사와 청소년 걷기 행사, 명상과 치유의 길 걷기 사업으로 제주도의 올레길과 함께 우리나라의 새로운 명소로 주목받고 있어 방송과 언론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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