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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군, 각종축제 ‘관람객ㆍ매출액’ 부풀리기 예사

여주군, 각종축제 ‘관람객ㆍ매출액’ 부풀리기 예사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10.01.1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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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농산물판매 참여 농민들의 말과는 매출액에서 상당한 차이

군의 각종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유망축제에도 선정되지 못해 여주군에서 실시하고 있는 각종 축제행사들에 있어 관람객과 매출액 부풀리기가 관행처럼 되고 있어 시정이 요구되고 있다. 이는 지난 3일에 막을 내린 ‘웰빙 여주농산물 대잔치’가 지난해 같은 시기에 개최돼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제1회 여주고구마 축제’보다 관람객이 3만명, 매출액은 2억2천여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언론에 보도자료를 내면서 불거지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이번 행사기간에 방문객은 타 축제에 비해 관람객이 적어 일부에서는 “농민들을 우롱하였다”고 하였으며, 매출은 “제1회 여주고구마 축제에 비해 10분에 1로 줄었다”는 참여농민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11일 여주군에서는 행사 3일간 관람객 13만명으로 작년 고구마축제(관람객 10만명, 주최측 추정치)의 4일보다 하루가 적었음에도, 방문객은 오히려 3만명이 더 많았던 것으로 보도를 하였으며, 매출액도 3억4천여만원으로 고구마축제 1억2천여만원 보다 2억4천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밝혔다. 이에 여주군 관계자는 “관람객은 추정치이다”며, 판매금액은 “먹거리쪽에서 많은 매출을 올렸다”고 해명하였다. 또한 지난해 개최된 제21회 여주도자기축제에서도 평일평균 3만8천여명, 주말평균 8만5천613명으로 개막 11일만에 60만명을 돌파하였다고 중간발표에서 밝혀 논란이 되어, 당시 도자기축제 관계자는 “대형버스 40명, 일반 승용차량 3명을 기준으로 산출하였다”고 밝히고는 이후 언론 보도자료에는 관람객 집계를 빼고 배포를 하기도 하였다. 이에 일부에서는 “관람객과 매출액 부풀리기는 각종 축제의 발전보다는 습관적인 타성에 빠져 오히려 축제발전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보다 정확한 통계를 산출하여 문제점과 원인분석을 통해 개선과 발전방안을 도출하려는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고 주문하였다. 한편, 지난해 12월 30일 문화체육관광부는 2010년 문화관광축제를 선정ㆍ발표하며 보령머드축제와 안동국제탈춤축제를 대표축제로 선정하고 지원금 8억원, 이천시의 이천쌀문화축제는 우수축제(10개 축제 중)로 선정되어 1억5천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되었지만, 여주군의 경우는 24개의 축제를 선정하는 유망축제에도 선정되지 못하여, 여주군의 각종 축제에 대한 전면적인 점검 및 궤도수정과 함께 발전방안 마련이 시급히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금년에 선정한 전국의 문화관광축제에 대하여는 등급별로 대표축제(2개) 각 8억원, 최우수축제(8개) 각 3억원, 우수축제(신규포함 10개) 각 1억5000만원, 유망축제(신규포함 24개) 각 7000만원의 관광진흥기금이 지원되며, 관광공사를 통한 해외홍보와 함께 축제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그리고 문화체육관광부는 경쟁력 있는 축제에 대한 집중지원과 유사축제에 대한 통폐합 유도를 위해 2010년도 문화관광축제 규모를 대폭 축소 선정하여, 여주군의 지역축제에 대한 전면적인 개선 및 정비는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주문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여주군 관계자는 “기존축제와 소재, 개최지역 및 시기가 비슷한 축제의 신규지정 억제를 한다는 내용 때문에 선정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문화관광축제선정회에서 축제개최 지역과 개최시기를 고려하여 지역배분을 한다고 판단된다”고 해명하고, “향후 여주군축제에 여주군 관광자원 연계프로그램 운영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보완하여 2011년 문화축제 선정신청을 다시 한번 추진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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