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 한국은행은 일인당국민소득(GNI)이 3만 1000달러를 상회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한화로 약 3400만원 정도 되는 돈입니다. 일인당소득이니까 자녀가 한 명 있는 3명 가족이라면 가구소득이 1억200만원이 되어야 평균소득이 되는 것이죠. 4인가구라면 1억 3600만원 소득이 있어야 겨우 평균에 도달합니다. 이 평균에 도달하는 우리나라 가구는 약 35%정도라는 통계도 있고 20%가 안 된다는 통계도 있습니다.이 발표가 나오자 방송국에서 취재를 했습니다. 과연 국민들은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궁금했거든요. 대표적인 반응을
지난 3월 26일 여주시와 투자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한 고영테크놀러지는 여러 가지 면에서 놀라운 기업이다. 3차원 전자부품 검사장비 분야에서 11년 연속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고 2018년 코스닥 ‘최우수4차산업혁신기술상’ 대상수상과 ‘라이징스타’로 선정됐으며 2017년에는 11년 연속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2018년 매출액 2382억 원인 고영에 대한 시장의 평가도 코스닥에 상장한 2008년, 3000원 가량하던 주가가 2018년 11만원까지 올랐으니 단순계산으로 36배 이상 기업의 가치가 급상승했다.이런 좋은 기업이
여주시 여성청소년 위생용품 지원조례가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통과된 것을 놓고 여주시 일부 언론과 의원들이 직권상정 강행이라는 논란 속에 조례심사특별위원회의 무용론을 제기하고 있다. 조례심사특별위원회에서 부결된 것도 재적의원 3분의 1이상이 본회의에 부의하면 의장이 상정해야만 하는 규정이 있는 한 특별위원회의 심의가 무슨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다.이번 제39회 임시회의 경우 조례심사특별위원회에서 3대3 가부동수로 의견이 갈려 부결된 여성청소년 위생용품 지원 조례안을 발의한 의원들이 본회에 부의하여 상정되었다. 본회의에 상정된 동 조례
며칠 전 무슨 이야기 끝에 한 친구가 이십여 년 전 자신이 겪었던 일화 한 토막을 꺼냈다. 수도권 어느 도시에서 철거반대투쟁을 할 때였는데 자신은 개발사 측이 제시한 회유책을 끝내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다. 이후 비록 생활은 곤고했으나 그때의 선택 때문에 마음은 늘 떳떳하다고 했다.얼마 전 평생 공무원을 하다 퇴직한 분을 만났는데 자신은 30년 넘는 공직생활 동안 징계 한 번 받지 않았다며 떳떳한 삶이었다고 자부했다. 짐작컨대 부정과 비리에 얽히지 않았다는 뜻이리라.떳떳한 삶은 이렇듯 자기 나름의 근거가 있고 자부심의 원천이 된다.
여주시의회 조례심사 특별위원회가 조례 심사과정에서 의원발의로 상정된 ‘여주시 여성청소년 위생용품 지원조례안’을 논쟁 끝에 부결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앞섰다.지난해 가정 형편이 어려운 여성청소년들이 여성 위생용품으로 부적절한 대체물을 사용해 사회문제가 된 후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여성청소년의 위생용품을 지원해 건강한 성장을 응원하는 지원사업을 시작했다.지원대상자는 한마디로 가정형편이 어려운 여성청소년이다.이 사업은 단순히 가정형편이 어려운 여성청소년에 대한 지원이 아니라 여성청소년의 인권 신장 사업인 동시에 모
한 가족이 단란하게 저녁식사를 합니다. 즐거운 식사가 끝난 뒤 차를 마시다 갑자기 토론이 벌어졌습니다. 대학에 갓 들어간 딸이 한 말이 시작입니다.“자기개발서도 괜찮은 부분이 있던데?”“응? 이런. 자기개발서를 좋게 본다고?”아빠가 깜짝 놀라서 되묻습니다.“아니. 괜찮은 부분이 있다는 거지. 내가 살아오면서 겪었던 경험들과 절실하게 어울리는 부분이 있더라고.”“큰일이네. 너 왜 그렇게 속물성을 갖게 되었니. 안타깝다.”아빠가 고개를 흔듭니다. 딸은 아빠 말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표정을 짓고 반박합니다.“속물성이라니? 아빠 무슨
유채꽃과 메밀꽃이 필 때면, 여주시 대신면 남한강변에 위치한 당남리섬으로 나들이 가는 분들 많을 겁니다. 강을 따라 그 넓은 곳이 모두 노란 유채와 하얀 메밀로 바람에 따라 물결을 이루는 모습이 장관입니다. 유채꽃으로 유명한 제주도에도 여러 번 가봤지만 사진 찍을 곳이라야 겨우 손바닥만 밭인데 이곳 당남리섬은 눈에 거슬리는 높은 곳 하나 없이 수 만평의 땅이 모두 꽃으로 흐드러져 있습니다. 이런 곳이 또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그래서인지 소문을 듣고 많은 사람들이 찾습니다.저도 천성이 몸을 움직이기 싫어하는 사람이지만 가
한국전쟁 이후 혼란의 시기에 온통 반공(反共)에 대한 교육 일색이었다. 당시 그것을 이상하다고 여기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너 나 할 것 없이 두 주먹을 불끈 쥐고 한 목소리를 냈다.필자의 담임선생은 강원도 산골에 무장공비가 침투했는데 한 어린 학생이 그들 앞에서 당당히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 라고 말해 끔찍한 죽임을 당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자랑스런 반공의 어린 영웅이 되었다. 그렇기에 종아리를 맞아가며 국민교육헌장을 외우는 것도 감내했다. 교과서에는 북한군의 얼굴은 광대뼈가 튀어나온 늑대
우리나라에서 기초생활수급자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완벽하게 가난하고 철저하게 사회적으로 고립되어야만 가능하다. 과연 이 말은 사실일까? 안타깝게도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이다.1급 중증장애인인 A씨의 사례를 살펴보자. A씨의 아내는 비장애인이다. 그런 아내에게 암이 발견되어 급히 수술대에 올랐다. 이미 여러 곳으로 전이되어 세 차례 가량 수술을 받았고 힘겨운 항암치료 과정도 기다리고 있었다. 아내의 벌이와 약간의 장애수당 등으로 생활하던 A씨는 수술비와 치료비를 지원받기 위해 행정복지센터를 찾았다. 결과는 지원불가였다. A씨의 장성
올해로 3.1운동 100주년을 맞았다. 때 맞춰 일제식민치하에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쳤던 수많은 독립운동가의 삶이 재조명되고 있다. 신흥무관학교로 대표되는 이회영일가의 일대기와 사회주의 운동가라는 이유로 외면당했던 약산 김원봉, 여성이라는 이유로 소외됐던 유관순, 남자현, 김마리아 등 독립을 위해 헌신했던 이들의 위대한 삶의 궤적을 비로소 마주하는 요즘이다. 그 중에서도 3.1운동 1주년을 기념하여 만세운동을 하다 옥고를 치른 배화여고 소녀 독립운동가 김경화, 박양수, 성혜자, 소은명, 안옥자, 안희경의 고문
이제 봄이 왔나보다 버들강아지도 눈을 틔우고 뜰에 새싹들이 얼굴을 내민다.손목터널증후군은 가장 흔한 말초신경질환중의 하나로 정중신경이 손목관절에서 횡수근인대로 이루어진 손목터널을 지나면서 압박되어 발생하는 질환이다 손가락 감각의 이상과 무지근의 운동력 약화 및 근위축등의 증상을 보이는 포착성 말초신경질환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데 특히 40~50대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한다.정중신경은 손목의 가운데를 지나서 엄지손가락부터 네 번째 손가락 까지 분포한다. 그러므로 손목터널증후군에서 저린 증상은 새끼손가락을 제외한 네 개의 손가락 끝에서 많
지난 2월 28일 온 세계가 기대했던 북미회담이 아무런 성과 없이 끝나버렸다. 회담 전에 세계의 언론에서는 종전협정이 될 것이라느니 또는 경제제재가 일부 풀릴 것이라느니 하고 희망적인 보도 일색이었다. 그처럼 희망적인 분위기의 2차 북미회담은 합의문 없이 끝나고 말았다. 남북통일을 싫어하는 일본이나 일부 국민은 쌍수를 들고 환영했겠지만, 민족통일을 염원하는 대다수 국민은 허탈하기 짝이 없었다. 대부분은 회담이 성과 없이 끝났으면 상대방의 요구사항에 대하여 불만을 표시하고 화를 내거나 답답한 표정을 지을 것이다. 그러나 회담을 성과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월 17일 울산시를 방문해 수소경제에 대한 로드맵을 발표했다. 향후 대한민국이 먹고 살 수 있는 방법으로 인공지능, 빅데이터와 함께 수소경제가 3대 전략투자분야이며 울산시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수소경제 선도도시’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이와 함께 국토부는 8일 ‘수소도시 조성을 위한 법제 개선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발주했고 주거와 교통인프라를 갖춘 수소 시범도시 3곳을 정해 2022년까지 조성할 예정이다. 또 수소 시범도시 모델을 정립하는 연구용역이 끝나는 5월이 지나면 규제특례나 세제감면 등
전 원 경희 시장님이 여주시립미술관 건립 예산을 받아 놓은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그 예산을 반환하고 도자 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반달 미술관과 샵들을 여주시로 인수하여 운영토록 하겠다고 하셨는데, 그에 준하는 제대로 운영할 수 있는 지속적인 예산을 주실 수 있는지, 또한 우리 도자기 조합이나 여주시청이 전문 마케팅 능력을 가지고나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지금 우리는 그것을 반환 할 것이 아니라 연양리 부지가 접근성이 좋지 않다면 시민들이 걸어서도 갈 수 있고 보고 즐기기에 적당한 곳이나, 아님 신륵사 쪽의 여주 박물관, 반달 미술관과
노자는 일상에 주목합니다. 일상(日常)이란, 한자 뜻풀이를 해보면 ‘날마다 그러함’이 됩니다. 밤이면 잠들고 아침이면 일어나고 밥 먹고 용변보고 맡은 일을 하고 날마다 그렇게 할 일이 있지요.우리는 일상을 살면서 일상을 잊습니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일상은 뭔가 하찮은 것 같고 이 일상보다 더 나은 뭔가가 꼭 있는 것만 같습니다. 내 일상은 따분하기 그지없는데 누군가 일상은 화려하고 빛나는 것만 같습니다.내가 살고 있는 일상을 부정하거나 모르면 위태롭다고 노자는 말합니다. 왜냐하면 어그러지고 흉한 일을 자꾸 만들어 낸다는 것이죠.
옛날에 골목에서 울려 나오는 ‘아이들 웃음소리, 글 읽는 소리, 밥 끓는 소리’가 행복한 소리라고 했다. 가난했지만 행복했던 옛날 마을 풍경이 그려진다. 그런데 여주시에서 이런 소리가 점차 줄어들고, 간헐적으로 들리고, 아예 안 들리기도 한다.올해 여주에 있는 초등학교 중 5학급으로 출발한 학교가 생겼다. 한 학년에 한 학급으로 편성되지 못한 것이다. 학생 수가 급감하여 두 학년 합해 학생수가 9명이 되지 않으면 복식수업을 해야 한다. 복식수업은 두 학년이 한 선생님께 한 교실에서 배우는 것을 말한다. 두 학년 교육과정을 연구해서
세상엔 날마다 일이 터집니다. 일이 터지면 서로 탓을 하기 시작합니다. 요즘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사립유치원 얘기를 잠깐 해볼까요? 유치원이 운영예산과 관련해서 비리가 많다고 해서 토론회를 거쳐 법을 개정하려 하고 있습니다.하지만 유치원 경영자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왜 난리냐고 반발합니다. 하지만 객관적으로 드러난 비리가 있으므로 그 반발은 논리가 약해 보입니다. 교육부와 여당은 국가가 유치원예산을 투명하게 감시하겠다고 강력하게 주장합니다. 유치원 학부모는 물론 국민의 약 70%가 투명한 예산 집행에 찬성하고 있기는 합니다.그렇다
여주시선거관리위원회최희수 홍보주무관 3월 13일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2주도 채 남지 않았다. 조합장선거는 조합원들만이 투표에 참여하기 때문에 일반 공직선거에 비해 유권자가 현저히 적다. 하지만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의 투표율은 80%에 이를 만큼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이는 전 국민의 관심 속에 치러졌던 지난 19대 대선의 투표율인 77.2% 보다도 높은 투표율이다. 조합장 선출에 대한 조합원들의 지대한 관심을 보여주는 대목이다.조합장선거를 통해 대표인 조합장을 선출하는 농협‧축협‧산림조합은 1차 산업
3월 13일 진행되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선거운동이 한참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조합원이 아닌 사람들은 선거가 있는지조차 모르게 조용히 지나가고 있다.조합장 선거가 이렇게 조용한 이유는 현역에게 유리한 제도가 개혁되지 못하고 신인에게 상대적으로 불리하게 선거가 진행되기 때문이다.3.13조합장선거는 작년에 치러진 지방선거와 다르게 후보자들에게 제한이 많다. 지방선거에서는 가족들이 후보자를 돕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번 조합장선거에서는 가족조차 선거운동을 할 수 없으며 선거운동원을 둘 수도 없다. 후보자 개인만 명함을
2019년 1월 나는 2년의 임기인 주민자치위원회의 위원장이라는 직책을 맡게 되었다. 주민자치위원장이라는 자리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스스로 하는 헌신과 봉사였다.봉사의 자리란 헌신성이 없이는 어려운 자리임에 마음의 부담도 그만큼 배가가 되어 오지만 늘 그러하듯이 내 역량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보자는 생각이다.업무량에 범위가 일을 하고자 하면 끝이 없을것 같은 자치위원회의 업무파악과 더불어 결정해야할 것과 개선할 것들을 정리하는 시간을 보내던 중 지역의 역사적 인물인 서희선생에 관련한 학술강의가 있었고 함께 참석하셨던 평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