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홍문사거리에서 버스터미널 방향 경찰서 사거리에서 오른쪽 길로 들어서면 세종로 46번길이다. 경찰서 담장을 따라 70여m 가다보면 오른쪽으로 하얀 간판의 ‘Art & Arty’라는 이름의 카페가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커피집인가?” 생각하며 들여다보다가 끈으로 만든 온갖 공예품으로 장식된 내부 풍경에 이끌려 들어가면, 여느 카페와 다름없이 커피기계와 테이블이 보이고, 한 켠에는 밖에서 본 끈으로 만든 장신구와 가방, 심지어는 흔들의자와 파라솔이 눈길을 끈다.이쯤되면 뭐하는 곳인지 궁금해 말을 건네니 ‘갤러리를 겸한 카
“2019년도에 장애인 체육회가 생기면서 처음에 장애인 사이클 장비를 도입하려고 했는데, 여주저류지에 가서 한번 타보겠냐고 그래서 한번 타봤죠. 그냥 가서 얼결에 탔는데 괜찮더라고요”지난 2019년부터 4년 내리 전국 규모 장애인사이클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총 9개의 메달을 획득한 임규석 선수의 장애인사이클 입문은 그의 말대로 우연히 일어났다.임 선수는 처음에는 여주저류지에 장애인 사이클 국가 대표 선발전을 대비해 훈련하러 오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처음에는 훈련하러 온 사람이 장비를 빌려줘 틈틈이 연습을 하다가, 장비를 빌리기 위
지난 11일 오전 10시 경기 여주시 흥천면 상백리 ‘찬우물 나루터’에서 공동체 놀이문화로 민족 전통문화유산을 이어가는 ‘2022 여강 나루굿’이 열렸다. 찬우물 나루터는 흥천면 상백리 찬우물마을과 강 건너 여주시 대신면 양촌리를 연결하던 나루(한정 寒井)로 이 나루터를 통해 대신면 보통리에서 열리는 대신장(4일, 9일)과 양평군 곡수장(4일, 9일)을 보러 가는 데에도 이용되었던 곳이다. ‘여강 나루굿’은 여주사람들이 여주를 지나는 한강을 부르는 고유한 이름인 여강(驪江)과 나루터 마을에서 안전과 풍요를 기원하는 행사를 종교를 넘
오는 11일 오전 10시 우리나라의 심장부를 가로지르는 한강의 가운데 있는 경기도 여주시 흥천면 상백리 ‘찬우물 나루터’에서 공동체 놀이문화로 민족 전통문화유산을 이어가는 ‘2022 여강 나루굿’이 열릴 예정이다.여강 나루굿의 여강은 경기도 여주사람들이 여주를 지나는 한강을 부르는 고유한 이름이며, 나루굿은 옛 나루터가 있는 마을에서 치르던 행사로 매년 정기적으로 마을사람들과 지역 예술인들이 함께 만들고 있다.2022 여강 나루굿은 행사당일 오전 10시 상백리 마을 어르신들이 마을의 축원을 위한 만장쓰기로 시작해 마을 주민, 풍물패
지난 25일 오후 3시 경기 여주시 하동 여주시장애인복지관에는 장애인과 노인들이 집에서 쓰는 선풍기를 들고 삼삼오오 몰려들었다.이들이 선풍기를 들고 장애인복지관을 찾은 것은 집에서 사용하는 선풍기나 에어컨에 있는 세균·곰팡이와 먼지로 인한 화재예방을 위해 선풍기와 에어컨필터 청소를 받기 위한 것이다.‘2022 쓱하고 먼지싹! 쓱하고 화재 걱정싹!’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중앙동과 함께하는 여름맞이 선풍기 세척사업은 △중앙동 행정복지센터 △㈜청심 △중앙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중앙동행복마을관리소 △여주시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 △여주시장애인복
지난 13일, 국제로타리 3600지구 여주지역 로타리협의회는 고려인 동포 이주노동자 ‘옥사나’씨를 위한 의료지원금을 여주이주민지원센터에 전달했다.이날 의료비를 전달받은 ‘옥사나’씨는 카자흐스탄 출신으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10여 년 전부터 여주에서 이주노동자로 일해 온 고려인 동포 3세다.‘옥사나’씨는 지난 2016년부터 갑작스럽게 어지럼증이 심해지고 온몸에 종양이 생겨 병원을 찾았고 섬유종증 진단을 받았지만 천만 원이 넘는 병원비를 마련할 수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한 채 진통제로 버텨 온 안타까운 사연을 가지고 있다.(지난
해가 바뀔 때마다 여주시에서 꼭 한번은 등장하는 단골 민원이 있다.주로 ‘시민과의 대화’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시장과 주민들의 만남의 시간에 등장하는 민원은 대체로 ‘땅을 사서 마을로 이주한 사람이 경계측량을 하면서 오랫동안 다니던 길을 막는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것이다.한 마을에서 이런 민원이 발생하면 이웃 마을도 불안하긴 마찬가지다. 새로 경계측량을 하면 짧게는 수십 년, 길게는 수백 년간 집을 짓고 살아온 동네 전체의 집들이 왼쪽, 오른쪽으로 옮겨야 하는 경우가 다반사일 것이다.그렇다고 개인의 사유재산에 대한 권리를 행사하지
경기 여주시외국인복지센터가 지난 6일부터 여주시 13개 읍‧면‧동에서 외국인 주민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가남읍에서 무료로 한국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가남읍 외국인 한국어 학교’로 불리는 이번 교육은 가남읍행정복지센터(곽호용 가남읍장)의 협조로 가남읍복지회관 2층에 외국인 주민을 위한 교육을 개설해 초기정착지원과정에서 필요한 언어교육을 시작했다.지난 2021년 개소한 여주시외국인복지센터는 외국인 지원활동이 여주 시내권으로 제한되면서 가남읍을 포함한 여주 남부권 외국인 주민들은 이주민지원의 소외지역으로 남아있었다. 여주시외국인복지센
이성관 담임목사 “어려운 사람 돕는 것은 마땅히 해야 할 일”“우리 교회만 봉사와 나눔을 하는 교회가 아닙니다. 많은 기독교 교회들이 봉사와 나눔을 하고 있고, 천주교와 불교에서도 많은 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최근 펼치고 있는 봉사와 나눔 활동 질문에 대한 여주성결교회 이성관 담임목사의 대답이다.이성관 담임목사 말처럼 여주는 물론이고 전국의 많은 교회와 종교단체들이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여주성결교회의 봉사와 나눔 활동이 눈에 띄는 것은 지속적이면서도 다양하고 또 사람을 중심에 두고 마음까지 어루만지는
“저는 장사꾼입니다”여주축산농협 하나로마트 지귀정 점장은 여주축협이 운영하는 하나로마트가 2020년에 이어 2021년 300억대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낸 비결에 대해 ‘장사꾼’이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협동조합에 근무하는 농협인으로서 지귀정 점장의 이런 자세는 매년 적자 경영을 이어오던 여주축협 하나로마트가 그녀가 점장으로 임명된 2020년 300억원 대의 매출과 약10억원의 흑자라는 성과를 거뒀고 그 여세를 몰아 2021년에도 약 36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새로운 기록을 썼다.여주축협 하나로마트 점장으로 임명된 첫해의 흑자전환은
“날이 참 좋았어요.바람도 살랑이고녹색으로 물든 세종대왕릉을 걷는발걸음도 참 씩씩하다고 느꼈어요” 그녀는 그 많은 사진을 찍었던 순간을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다. 사진 하나하나에 담긴 순간이 그녀에게는 화석처럼 깊이 새겨진 듯하다. 경기도 여주시 창동 여주경찰서 사거리에서 경찰서쪽으로 난 좁은 2차선 도로에 있는 ‘카페 아트 앤 아티’에서 만난 여류사진작가 이영숙(43)은 자신의 사진에 대한 세세한 이야기를 관람객에게 들려줬다.“비가 내리는 날 사무실 창문에 머문 빗방울 사이로 보이는 풍경이 평소와 달라 남기고 싶었던 순간”이라는 작
“의정활동에 더욱 전념하며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코로나19는 연대와 협력으로 돌파할 것…새해에는 종식되길 지난 2018년 6.13지방선거에서 만42세로 당선돼 여주시의회 최연소 의원으로 입성한 뒤 2020년 7월 2일 출범한 제3대 여주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당선돼 1년 6개월 동안 여주시의회를 이끌어 온 박시선 의장.여주시의회 의원 중 최연소로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은 박시선 의장에 대한 평판은 긍정적이다.같은 마을 선배인 국민의힘 서광범 부의장과 함께 소통과 협치로 후반기 여주시의회를 이끌어오면서 당선 당시 밝혔던 “함께
“엄마 나라의 아이들이 듣고 자라는 이야기, 상상하고 꿈을 꾸고 희망을 품게 하는 엄마 나라의 동화를 선물하고 싶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어릴 적 엄마가 읽었던 모국의 동화를 들려주고 싶었어요. 낯선 언어지만 아이들의 예쁜 마음이 있는 세상, 초롱초롱한 눈망울의 아이와 설레는 마음으로 함께 걸어 들어갈 수 있는 아름다운 이야기 펼쳐주고 싶어 용기를 내 붓을 들었습니다.”지난 12월 14일, 여주시외국인복지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특별한 그림동화 전시회에서 그림책 만들기에 참여한 한 이주여성의 말이다.
아동 문학에서 청소년 소설, 고전 인문학까지 왕성한 저술 활동어른과 아이들을 같이 읽을 수 있는 인문학 저술 종착지는 평화여강(驪江) 기슭인 여주시 점동면 도리의 자택에서 글을 쓰는 장주식 작가는 전업작가다. 한마디로 ‘예술 창작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읽혀 참 멋진 직업이라고 생각되지만, 대한민국의 현실은 그리 낭만적이지 않다.특히 글을 쓰는 문학의 경우는 더 그렇다. 그래서 대부분의 문인(文人)들은 글을 쓰기 위해 다른 일을 하는 것이 보편화된 것이 우리나라의 현실이다.그런 점에서 장주식 작가는 참 독특하다. 글을
지난 24일 능서면 농민회(회장 길병화)는 어렵고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하기 위해 백미(10kg) 32포를 능서면 행정복지센터(면장 김용수)를 방문하여 기탁하였다.능서면 농민회는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농업 발전을 위해 공헌하고 있으며 15년째 쌀 기탁을 통한 아름다운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길병화 회장은 “지역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과 어려운 시기를 함께 헤쳐나가며 따뜻한 밥 한끼를 나눈다는 마음으로 준비하였다.”고 밝혔다.김용수 능서면장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매년 따뜻한 마음을 잊지 않고 전하는 농민회 회원분들에게 깊이 감사
여주 정체성 확립에 있어 청심루(淸心樓)는 눈여겨 봐야 될 유적 △이장호 여주신문 대표기자(이하 이장호) 안녕하세요. 이장호입니다. 오늘은 여주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열정이 넘치시는 분을 모셨습니다. 조성문 경기 향토문화연구소 연구위원님을 만났습니다. 안녕하세요?▲조성문 경기향토문화연구소 연구위원(이하 조성문) 네 안녕하세요△이장호 많은 분들이 조성문 선생님에 대해서 잘 알고 계시겠지만, 그래도 또 오늘 처음 만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서...여주 시민들께 본인에 대한 소개를 간단하게 부탁드리겠습니다.▲조성문 네. 크게 중요
소규모 생산자들을 위한 로컬푸드 사업에 122농가 참여기획생산, 계약재배, 소비자와 생산자 공감대 형성 교육 활동드라이브스루 판매 활성화와 로컬푸드 직매장 10월 오픈 예정△박관우 편집국장(이하 박관우) 농촌신활력플러스 사업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김태양 여주시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 단장(이하 김태양) 농촌신활력플러스 사업은 농촌 신활력 사업이라고 노무현 대통령 때 있었습니다. 그런데 과거의 정부에서 하드웨어에 집중해서 농촌을 활성화 해보자고 했던 것이 하드웨어로만 가지고는 안 되겠다고 생각을 하게 됐고, 문재인 정부에 들어서
더불어민주당 실망 여론...지역위원장으로서 자신에게 책임감을 가장 많이 느껴철도가 있고 없고는 사활적인 문제, 여주역 문제, 강천역 신설 문제 적극적 추진재난방지도로 확보 법제화 필요, 무분별한 개벌 막기 위해 면적 엄격히 제한해야 △이장호 대표기자(이하 이장호) 오늘은 더불어민주당 여주양평 지역위원회 최재관 위원장님을 모시고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최재관 더불어민주당 여주양평 지역위원장(이하 최재관) 네. 안녕하십니까. 최재관입니다.△이장호 여러 가지 일이 있었는데요, 최근의 근황을 말해주실 수 있나요?▲최재관 저는 지금
농업 이주노동자에 대한 실태조사, 공청회, 간담회 거쳐 정책화 하고 싶어외국인과 내국인이 함께하는 유튜브 방송...장날 이동 노동상담 진행할 계획“노동현장에 있으면 노동자고 마을에 있으면 마을 구성원이고 가족과 있으면 똑같은 가족이라고 생각 한다면...각자의 공간에 있는 사람들을 그 안의 구성원으로 인정 해줬으면...” △이장호 대표기자(이하 이장호) 여주시 외국인 복지센터의 본격적인 업무는 언제 시작하나요?▲진재필 여주시외국인복지센터 센터장(이하 진재필) 7월부터 외국어들의 한국어 교육, 노동 상담, 통역 업무, 번역 업무, 이런
여주 5일장이 열린 지난 10일 오전 여주시 하동 제일시장 근처의 5일장에서 “원가보다 싸게 판다”며 신발을 팔고 있는 세 명의 여성들이 지나는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그녀들이 사람들의 눈길을 끈 것은 5일장에서 장사를 하는 사람치고는 나이가 많아 보였기 때문이다. 한 주민은 “연세가 많으신 것 같은데 노상에서 신발 장사를 하시느냐”며, 긴 장화 하나를 집어 들었다.“원래 2만 5천원에 팔던 것인데, 7천원만 줘요”하는 말에 얼른 지갑에서 돈을 꺼내 건네자, 거스름돈과 함께 “잘 신으시라”는 인사가 돌아 온다.세 명이라고 해도 어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