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십육계는 본래 ‘전쟁을 하는 데 쓰이는 36가지 계책’이라는 뜻이다. 제1계에서 제36계까지 있는데 그 중 마지막인 제36계가 ‘주위상책(走爲上策, 도망가는 것을 상책으로 삼는다)’이다.36번째 계책은 정확히 말하면 “삼십육계주위상책(三十六計走爲上策)”이다. 이는 ‘36번째 계책은 달아나는 것이 상책이다’라는 뜻인데, ‘달아나는 것이 상책’이라니 이것이 무슨 병법이 될 수 있는가 의아해할 수 있다. 그러나 여기서의 ‘달아남’은 당장의 싸움에서 승산이 없음을 깨닫고 내일을 기약한 채 작전상 후퇴한다는 것일 뿐이다. 이는 상황에 따른
나무를 자르거나 켜는 톱도 있지만 먼저 손발톱을 부르는 말이었을 테고 모래톱에도 이 말이 들어있습니다.톱은 ‘긁음’의 뜻입니다. 삼을 삼을 때 짼 삼의 끝을 가늘고 부드럽게 하려고 ㄷ자로 생긴 금속에 나무로 손잡이를 달아 甘(감)자처럼 만들어 사용했는데 이것이 삼톱입니다.삼톱으로 누르고 긁어서 훑는 것을 톺다라고 합니다.그러니 톺아보기는 철두철미하게 끝까지 살펴본다는 말입니다.
과학자들에 따르면 인간과 침팬지의 차이는 유전자지도상 1.6% 밖에 나지 않는다고 한다. 나머지 98.4%는 같다는 것이다.그렇다면 여야 정치인들 간의 차이는 얼마나 될까?야당일 때는 비판하던 일이었지만 여당이 되면 다시 추진하고, 여당일 때 추진하던 일을 야당이 되자마자 비난을 하는 모습을 보면, 어차피 집권하면 해야 할 일임에도 권력을 잡기 위해서 상대방을 흠집 내고 깎아내렸다는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다.정부여당은 기본적으로 보편적인 지급을 추구하지만 지난 2차 재난지원금을 선별적으로 지원했고 선별적 지급을 추구하는 국민의힘은
■ 여주지역의 사회적 공동체 현황여주지역에 마을공동체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 4년차를 맞이하고 있으며, 사회적공동체지원센터가 설립되어 활동하며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해 교육 및 컨설팅 등의 지원사업을 시작한 지 1년이 지나가고 있다. 이러한 활동들의 결과로서 우리 지역에는 주민제안공모사업으로서 생성된 마을공동체 100여 곳이 각 마을을 중심으로 다양한 공동체 활동을 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70여곳을 모집할 예정이며 계속적으로 확대 추세에 있다. 그리고 사회적협동조합을 비롯한 협동조합들과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자활기업
모두가 새로운 마음가짐과 목표를 세우고 신축년을 열심히 달려 나간 지 한 달이 흘렀다. 그리고 일주일이 지나면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이한다.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겨울에는 무엇보다도 화재위험이 많아 주택화재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으며, 인명피해도 다른 화재에 비해 크게 발생한다.올 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한 고향방문 자제를 당부하고 있어서 ‘주택용 소방시설’로 대신 마음을 전달하면 어떨까?‘주택용 소방시설’이란 일반주택에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매우 기초적이고 필수적인 소방시설이며, 주택용 소방시설 중 ‘단독경보형감지기’는 우리가
읽다는 ‘이르다’와 ‘익히다’의 결합으로 하나씩 일러가며 익힌다는 말입니다.우리는 오랫동안 글자가 없었으니 먼저 이르는 바를 찾아내고 오랜 시간에 걸쳐 익도록 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훈민정음을 이용하면 복잡하게 이르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바로 익힐 수 있습니다.그런데도 우리는 600년 동안 쉽게 일러주는 방법에 대해서는 그다지 생각해보지 못한 듯합니다.
■ 생계의 일상회복만큼 절박한 교육의 일상회복전례없던 코로나 전염병으로 전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예외가 아니고 특별히 경제분야에 타격이 크다. 자영업과 비정규직 비율이 높은 편인 우리나라의 경우 타격이 더 크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정부의 우수한 방역대책과 시민들의 참여덕분에 우리는 선진국 그룹 중 코로나 경제성적이 매우 높게 나왔다. 특히 기초 지자체 중 여주시는 신속 PCR 검사를 통해 숨어있는 무증상 감염인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에 들어가는 등 전국적인 모범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정부와 여주시의 노력에 박
매년 12월 말이 되면 각 마을별로 대동회라 하여 온 마을 사람들이 참석을 하고 더러는 출향 인사도 초청하기도 하고 스스로 찾아 오기도 하여 축제 분위기의 마을 총회가 열린다.마을을 빛내고 좋은 일을 했거나 도움을 준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일년 간의 마을에서 있었던 일을 정리하고 그에 따라 집행된 돈 쓰임이 적절했는지 자체 감사를 통해 결산을 하고 이장의 임기가 종료되는 해이면 이장을 선출하게 된다.이장을 선출하는 방법은 마을별로 다르다. 합의 추대하는 곳도 있고 사전예고제라 해야 하나, 이장을 하려면 먼저 새마을지도자로서 마을
10년 사이 경기도 인구는 12.48%가 늘어났다. 경기도 전체 인구가 2011년 1193만 7415명에서 148만 9599명이 늘어나 1342만 7014명이 되었다.학창시절 시험을 보고나면 “반 평균을 깎아 먹었다”며 선생님이 나무라던 일이 있었는데 경기도 31개 시군의 인구변화를 한번 살펴보자.기준은 경기도 평균 인구증가율 12.48%이다. 평균보다 높게 인구가 증가했다는 것은 산업의 변화에 따른 생산시설에 대한 입지변화가 발생하거나 신도시 같은 부동산 정책의 변화, 그리고 교통시설의 편의성 등에 변화가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헤다는 ‘팔다리를 움직여서 물이나 어려움 따위를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려고 애쓰는 일’입니다.그래서 물속에서 움직여 나아가는 것을 헤엄이라고 하고 물속에 넣어 이리저리 흔들어 씻는 것은 헹굼입니다. 또 매어 놓은 것을 이리저리 헤쳐놓으면 헤매게 됩니다.그러므로 사람만이 아니라 모든 생명은 어려움을 만나면 팔과 다리를 열심히 놀려 적극적으로 헤쳐가려고 합니다.
숨은 쉬다의 명사형입니다. 사람이 숨만 쉬는 경우를 두고 쉬다 혹은 쉽다로 말합니다.그런데 현실에서는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가빠지고 힘이 들기 시작합니다.자식을 키워보니 조금만 숨이 가빠도 ‘어렵다’, ‘힘들다’를 쉽게 말합니다.아마도 사람이 사는 일 중에 숨만 쉬는 정도로 쉬운 일은 없을 것입니다.그래서 영어에서는 수고스러운 깊은 숨(spir)쉬기를 perspiration이라고 부릅니다.한국말로는 노력이나 땀 흘림 정도로 번역합니다.
필자는 어릴 적부터 민물고기에 빠져 15년 째 물고기를 찾아다니는 물고기 덕후입니다. 어릴 적 살던 집 앞에는 조그마한 개울이 있었는데 그 작은 도랑에 조그마한 물고기가 떼 지어 헤엄치다 제가 오면 이내 놀래서 굴속으로 숨었습니다. 그 물고기를 가까이 보고픈 마음에 고민하던 중 동네아저씨가 페트병을 들고 저에게 오시더니 페트병 주둥이를 칼로 절단한 뒤 주둥이를 뒤집어 어항(통발)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된장을 뭉쳐 어항 안에 집어넣어 줄로 연결해 물속에 담가두었습니다. 그렇게 1시간 뒤 동네아저씨를 따라서 다시 어항을 거두었습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여주 버팀목 야학의 이영숙입니다.저는 돌 때부터 장애가 있었습니다. 부모님께서 저를 고쳐주시려고 이것저것 안 해 본 것이 없었지만 소용이 없었답니다.저는 초등학교를 9살에 입학했는데, 아이들이 많이 놀려댔고 어떤 때는 교문에도 못 들어가게 해서 울면서 집으로 돌아 간 적도 많았습니다. 그럴 때마다 학교에 가기 싫다고 우는 나를 아버지께서 달래 주시면서 자전거에 태워 학교에 데려다 주시곤 하셨습니다.그때는 나를 웃음거리로 삼고 조롱을 하는 친구들이 너무 미웠고, 그런 내가 너무 싫고 한심해 보여서 혼자 앉아 참
2021년 신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매년 새해가 찾아오고 그때마다 새로운 각오와 함께 소망을 빌지만, 연초에 했던 나와의 약속은 별로 지켜지지 않았고 간절히 바랐던 소망은 물거품이 되기를 반복하는 게 새해의 각오와 소망이었습니다. 그래도 새로운 다짐을 하는 것은 그래도 좀 더 사람답게 살겠다는 의지이니 지켜지질 않더라도 안 하는 것보다는 하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올해는 과거의 개인적인 각오나 소망보다 좀 더 넓은 의미의 각오나 소망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내 나이 이제 80이 다 되었으니 개인적인 소망이라야 나
‘어’와 ‘얼’은 ‘대강’의 뜻이지만 반대로 ‘엉’, ‘얼’, ‘얽’은 ‘뼈대’나 ‘틀’을 가리킵니다.어리는 장대 셋의 한 끝을 묶고 다른 끝은 벌려서 세운 것으로 농작물을 말리거나 짐승을 키우기 위해 사용하였습니다.그래서 얼이 나가거나 빠지면 안정성을 잃게 됩니다.어른을 15세기에는 ‘얼운’으로 적었는데 ‘정신적으로 뼈대나 틀을 이룬 사람’이라는 의미로 보입니다.반대로 어리다는 ‘어리석다’의 뜻으로 사용하였습니다.
엉기다(엉키다), 엉클다(헝클다)에서 ‘엉’은 서로 다른 것이 가까워지는 것을 뜻하는 말로 엉겨붙다와 같이 쓰기도 합니다.첫소리가 ‘ㅇ’에서 ‘ㅅ’으로 바뀐 ‘성’은 성기다, 성글다, 성성하다와 같이 반대로 멀어지나 완전히 둘로 분리되는 것은 아닙니다.이를 동시에 결합하면 ‘엉성’이 되는데 이도 저도 아니라서 마음에 차지 않는 것을 두고 엉성하다고 합니다.한국말은 소리가 조금 바뀌어서 반대의 뜻을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2020년도 저물어가는 요즈음, 많은 쌀농사 농민들이 하는 이야기 “올해에는 진상벼가 진상 떨었지”라며 농민들이 하나둘 모이면 이구동성으로 마음에 담고 있는 이야기를 꺼냅니다.“올해 농사는 망했어. 기후도 우리 편이 아니었지만 여주시와 RPC에서 전략 품종으로 강요한 진상, 히도메부리, 영호진미 우리가 선택한 품종이 아닌데, 꼭 이 품종만 심어야 수매 받는다는 바람에 망했어”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옵니다.강압적으로 권장한 품종 결과는 말로는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수많은 농사 경력 다 필요없이 수확량은 전년대비 30%~40% 감소했으며
한때 테니스 스타를 꿈꾸었던 사람이 있었다. 이 사람은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꿈을 접고, 여러 가지 사업에 도전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그러자 낙담해서 머리를 식힐 겸 떠난 아르헨티나 여행에서 그의 인생이 바뀌었다. 그가 그곳에서 본 두 가지 때문이다. 하나는 ‘신발’이다. 아르헨티나 사람이 즐겨 신는 ‘알파르가타’라는 신발이었다. 부드러운 캔버스 천으로 된 신발인데, 품질만 개선하면 인기를 끌 것 같았다. 다음은 ‘맨발’이다. 가난한 아이들이 신발 살돈이 없어 맨발로 돌아다니는 모습에 가슴이 아팠다. 아이들의 발엔 상처가 나고 파
‘마렵다’에서 ‘말’은 똥오줌이라서 배설 직전의 상태이고, ‘가렵다’는 갉고(긁고) 싶다는 뜻입니다. ‘얼’은 얼핏, 얼추, 얼른, 등어리, 어림하다, 얼치기, 얼간이, 얼버무리다와 같이 ‘대충’의 뜻이므로 결국 어렵다는 ‘대강하고 싶다’는 말입니다. 제대로 꼼꼼하게 하지 않다가 보면 결국 어벙이, 얼치기, 얼간이가 되고 맙니다. 그래서 아예 터무니가 없는 경우에는 얼토당토않다고 말합니다.
존경하는 여주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주시의회 부의장 서광범입니다. 여주시의회 제49회 2020년 제2차 정례회가 오늘로서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본 의원은 여주시가 자체적으로 제2차 재난기본소득 지원에 나설 것을 촉구하기 위해 오늘 이 자리에 섰습니다.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시 2단계로 격상되면서, 평범한 일상이 다시 제한을 받고, 지역경제의 타격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감염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될 때마다 가장 많은 눈물을 흘려야 하는 분들이 음식점,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들입니다. 소상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