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이나 약국을 개설할 수 없는 비의료인 또는 비약사가 의사나 약사의 명의를 빌리거나 법인의 명의를 빌려 개설ㆍ운영하는 의료기관 및 약국은 불법의료기관이다.불법의료기관은 국민보건을 영리추구의 도구로 이용하기 때문에 건강한 의료시장의 교란, 과잉진료 등 국민에게 피해를 주고 의료계 시장 질서를 파괴하는 주범으로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근절되지 않고 있다.2009년부터 2023년 말까지 15년간 국민건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으로부터 부당하게 받은 진료비 액수(환수결정금액)는 3조 3762억 96백만원에 달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사회보장제도는 대표적으로 공적부조(공공부조)와 사회보험으로 구분된다. 둘 다 다양한 사회적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정책이지만 재원과 대상 등에서 차이가 있다.공적부조는 최저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전액 조세를 재원으로 사회적 약자에게 제공되는 서비스다. 기초생활 보장급여가 대표적이다. 만65세 이상 소득 하위 70% 이하 국민에게 지급되는 기초연금도 여기에 해당한다. 한때 전 국민이 지급받은 ‘코로나 재난지원금’도, 정치권에서 도입을 주장하는 ‘기본소득’도 공적부조의 하나다. 지급요건에 해당되면
작년 초 백골 시신 노모 방치 사건이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다. 70대 노모 사망 후 백골이 될 때까지 집안에 2년 넘게 시신을 방치한 딸이 노모의 국민연금 1800여 만원을 부정하게 수령한 사건이다. 이 일이 세상에 알려진 계기는 바로 국민연금공단의 수급권 확인조사 덕분이었다. 공단은 사망자 명의로 연금을 계속 받거나 재혼 후에도 전 배우자 유족연금을 받는 등의 부정수급 사례를 적발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수급권을 조사하고 있다.이 사건의 경우에도 공단에서 수차례 안내문을 발송하고 방문했음에도 아무런 연락이 없어 공단 직원이 수소문 끝
얼마 전 별정우체국에서 일하는 친구를 만났다. 새해 들어 천명(天命)을 안다는 지천명이 되었으나 아직 불혹(不惑)도 이루지 못했거늘 어찌 하늘의 뜻을 알겠는가. 물론 공자가 살던 시대보다 평균수명이 최소 30년 이상 길어졌으니 하늘의 명령이나 보편적인 원리를 깨달을 때까지 살려면 노후준비는 필수. 자연스레 대화는 은퇴 후 노후준비에 대한 얘기들이 오갔다. “연금만으로 살 수 있을까?”, “넌 얼마 받지?” 친구에게 물었다. 별정우체국연금도 있고 개인연금도 들어놨는데 다 합쳐서 얼만지는 잘 모른단다. 나름 국민연금공단에 다니는 연금전
“킬리만자로는 1만 9710피트(5896m) 높이의 눈 덮인 산으로 아프리카의 가장 높은산으로 알려져 있다. 그것의 서쪽 봉우리는 마사이(Masai)어로 신의 집을 뜻하는 ‘은가예 은가이’라 불린다. 서쪽 정상 부근에는 말라 얼어 붙은 표범의 시체한 구가 있다. 표범이 그 고도에서 무엇을 찾고 있었던 것인지는 아무도 설명하지 못했다.” 어니스트 헤밍웨이(1899~1961, Ernest Hemingway)의 킬리만자로의 눈(The Snows of Kilimanjaro)은 이렇게 시작된다. 케냐의 국경 지대인 킬리만자로산과 메루산에서
콜드브루(ColdBrew) & 더치커피 (Dutch coffee)는커피의 눈물, 커피의 와인이라고도 한다. 내 커피 잔 속에 위안이 있다. -빌리조엘- 세계에 식민지를 두고 호령하던 네덜란드 해군이 커피를 못마시고 활력을 잃게 되자, 찬물로 미리 커피를 내리고 오랫동안 배안에서 음용 했다고도 한다.네덜란드 상인으로부터 제조 방법을 알게된 일본인은 Dutch(네덜란드)의 커피라 붙여진 일본의 명칭이고, 서양에서는 워터드립 (Water Drip)과 콜드브루라 불리고 동양에서는 더치커피라고 한다. 차가움 뜻의 ‘콜드(Cold)’ 와 우려
제주시에 다녀 왔습니다.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견학차 다녀 왔습니다.결론부터 이야기 하면 꼭 필요한 시설입니다.가축분뇨처리시설을 건설하고자 할 때 가장 큰 문제점은 냄새입니다.냄새를 어떻게 잡느냐 하는 것이 가장 큰 관건인데 10년 전 건축한 시설과 최근 증축하는 시설이 혼재해 있는 제주의 가축분뇨처리 시설은 전혀 냄새가 나지 않았습니다.메탄가스를 발생시켜 발전기를 태우면 전기가 만들어지고, 액비는 아주 좋은 농업용 비료가 됩니다.농가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가축분뇨처리시설에서 만들어진 액비를 제공 받아 경작지에 액비를 뿌리니 냄새도 전혀
청렴은 목민관의 본무요, 모든 선의 근원이요, 덕의 바탕이니....청렴하지 않고서는 능히 목민관이 될 수 없다(목민심서). 이렇듯 우리 선조들은 공직자의 덕목 중 청렴한 마음가짐을 가장 중요 시 하였다. 어쩌면 요즘 시대의 공직자들에게 더욱 필요한 덕목이 아닐까 생각한다.국민연금공단(이천여주지사장 이은정)은 청렴한 공직 사회 조성을 위해 임직원이 실천할 행동 지침으로 ‘청렴한 생활, 10가지 약속’을 제정하고 실천하고 있다.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성희롱·성추행·성차별 금지 △공정한 업무처리 △알선·청탁 금지 △정보의 유출 및 무
두 나라가 있습니다. 두 나라 다 재산과 소득에서 똑같은 수준으로 불평등합니다. 국민 소득 13만원당 부유층 20퍼센트는 8만원을 가져가고, 빈곤층 20퍼센트는 2천 6백원밖에 못 가져갑니다. 소득 하위 50퍼센트는 17,000원만 벌고, 이는 가장 부유한 1퍼센트의 소득(26,000원)보다 못합니다. 재산의 불평등 정도는 이보다 더합니다. 대개는 이런 사회를 불평등한 사회라 짐작하기 쉽습니다. “이 두 사회는 부정의한 사회구나”(187쪽)하고 생각할 것입니다.여기서 한 나라는 신분제를 전제로 한 봉건 귀족정이며, 소득과 재산은 어
‘정의’, 라는 말을 흔히 사용합니다만 그렇다면 과연 정의란 무엇일까요? 마이클 샌델은 정의를 ‘복지의 극대화’, ‘선택의 자유(자유방임과 공정성)’, ‘미덕과 좋은 삶’ 등 크게 세 가지 관점에서 정의의 본질에 대해 질문합니다.우선 영국의 도덕 철학자이자 법 개혁가인 제레미 벤담의 ‘공리주의’에 대해 말합니다. 잘 아시다시피 공리주의는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내용으로 합니다. 벤담에 따르면, “‘공리’를 극대화하는 행위는 무엇이든 옳”으며, “‘공리’란 쾌락이나 행복을 가져오고 고통이나 불행을 막는 일체를 의미”(이상 63쪽
사람들은 서로를 사랑하고 서로에게 속하는거야그게 유일한 행복한 기회니까-영화 중에서 트루먼 커포티 티파니에서의 아침을 OST ‘Moon River’커피하면 떠오르는 영화 중에 ‘티파니에서 아침을’오드리 햅번의 아름다움을 담아낸 고전 영화이다. 이 영화에 나오는 ‘Moon River’는 커피에 관한 음악은 아니지만, 커피 한 잔을 마시며 듣기 좋은 음악인지라 이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흥미로운 건 이 영화가 나온 1961년은 에스프레소 머신의 레전드인 훼마(faema E61)가 등장한 해다.훼마 E61는 그때
남성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언제부터인가 남자용 소변기 중앙 부분에 파리가 그려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볼일을 볼 때 (무)의식적으로 파리에 집중하게 돼 자연스럽게 목표물인 파리를 향해 소변을 보게 됩니다. 남성 소변기에 가짜 파리를 붙인 것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있는 스키폴 공항의 남자 화장실에서 시작했습니다. 소변기기에 가짜 파리를 붙여서 소변이 소변기 밖으로 새어나가는 것을 80%나 줄일 수 있었습니다.가짜 파리 그림처럼 타인의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을 ‘넛지’라고 합니다. 영어로 팔꿈치로 슬쩍 찌르다, 주의를 환기시
아내가 또는 남편이 냉장고를 청소했다고 하는데, 막상 냉장고 문을 열어보면 뭐가 바뀌었는지 잘 몰랐던 기억이 있으신가요? 평소 냉장고 속을 유심히 보아 오지 않은 사람들은 뭐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알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냥 원래 이 상태 아니었나 싶죠.냉장고 속 물건을 꺼내고, 안을 꼼꼼히 닦고, 꺼낸 물건의 물기를 훔치고, 유통기한이 지난 것, 상해 가는 음식, 시든 채소와 과일, 오래된 건강식품 등을 버리고 정리했는데도 말이죠. 보이는 건 그냥 원래 그대로의 냉장고처럼 보이죠. 시인이자 가전제품 청소 노동자인 조수형은 이렇게 말
여주 시내권만 해도 지상의 다양한 불빛 때문인지 밤에 별을 보기 쉽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어릴 적만 하더라도 밤에 집 밖으로 나가 머리를 들면 까만 하늘에 총총히 빛나는 별들이 보였습니다. “별 하나하나가 빛을 낼 수 있는 것은 그 별 내부에서 핵융합 반응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466쪽)입니다.맑은 날 밤하늘에서 우리 눈으로 볼 수 있는 별들은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것들 중에서도 극히 일부일 뿐입니다.. 우주에는 별들이 셀 수 없을 정도로 많고, 또 많습니다. “지구상의 해변이란 해변 모두에 깔려 있는 모래알들보다 우주에 있는
‘시작은 미약하지만, 끝은 창대하리라’라는 성경 구절이 있다. 언뜻 좋은 의미로 사용되는 구절이지만 이것이 실지 행해짐을 본다는 것은 경이로움, 그 자체가 아닐 수 없다.지난 2월 6일 튀르키예라는 국가에서 대지진이 발생했다. 언론에 타고 전해지는 그 참혹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였다. 모두가 아연해 질 수밖에 없었다. 5만이 넘는 희생자, 1백5십만의 이재민 발생, 45조 원이라는 엄청난 지진피해가 일어난 것이다.악몽이 발생한 지도 꽤 시간이 흘러갔다. 모든 뉴스가 그러하듯 튀르키예 지진 소식도 어느 순간부터 언론에서 사라지고
동행(同行)은 시작장애인과 비장이인이 ‘함께’ 사진 이론과 촬영 실기를 공부하고 그 결과물로 사진 전시를 통해 시민과 소통하는 프로그램입니다.흔히 시각장애인들에게 사진은 접근하기 불가능한 분야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시각장애인들은 청각, 후각, 촉각, 미각, 잔존시력 등의 시각이 아닌 다름 감각을 활용하는 방법으로 사진과 만날 수 있습니다.>> 참여자 명단: 김진신 김현정 나종천 윤흥섭 이광운 이도선 이용길 정지숙 추재호, 길경미 김나영 김연민 김의경 박순환 봉순이 유명은 유미경 윤석민 이종득 은 바르게살기운동 여주시협의회
동행(同行)은 시작장애인과 비장이인이 ‘함께’ 사진 이론과 촬영 실기를 공부하고 그 결과물로 사진 전시를 통해 시민과 소통하는 프로그램입니다.흔히 시각장애인들에게 사진은 접근하기 불가능한 분야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시각장애인들은 청각, 후각, 촉각, 미각, 잔존시력 등의 시각이 아닌 다름 감각을 할용하는 방법으로 사진과 만날 수 있습니다.은 바르게살기운동 여주시협의회가 주최하고, 여주대학교 방송영상미디어과, 사회복지 상담과가 교육지원을 여강길, 여주문화원, 여주시 평생교육학습센터, 여주시 장애인 활동 도우미가 협력하고 여
올해 들어 전국적으로 산불이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작은 실화라도 고온건조, 강수량 급감, 강풍 등 기상 여건의 영향으로 큰불로 번지는 추세입니다. 이에 정부는 지난 3월 8일, 산불재난 국가 위기 경보를 ‘경계’로 격상하였습니다. 이런 조치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말까지 전국적으로 365건의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예년에 비해 145건이나 증가한 것입니다.산불 발생의 원인을 살펴보면 쓰레기 태우기, 논밭두렁 태우기, 불법소각 등 법률에서 금지한 사람에 의한 불법행위 및 부주의가 대부분입니다. 여주시의 경우도 다르지 않습니다
한창 예쁘고 젊은 나이인 25세에 시력을 잃었다.시력을 잃고 나서 자신의 감각이 뛰어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바람의 색깔이 다르다는 것을 피부로 느낀다.사진을 찍으면서 자신감이 생겼고, 다른 것에도 도전하게 되었다. 새로운 장소, 생동감이 느껴지는 것을 찍고 싶다.은 바르게살기운동 여주시협의회가 주최하고, 여주대학교 방송영상미디어과, 사회복지 상담과가 교육지원을 여강길, 여주문화원, 여주시 평생교육학습센터, 여주시 장애인 활동 도우미가 협력하고 여주시와 KCC글라스 여주공장, 신세계사이먼프리미엄아울렛 여주점, 세종여주병
바람난 봄기운 속 ‘여강길’을 걷다바람난 봄기운이 제 기운을 이기지 못해 살랑살랑 헤집고 나온 덕분일까?근래 보기 드물게 40명이 넘는 사람들이 여강길 걷기에 나섰다.따스한 봄기운을 하루면 빼앗길 걸 시샘하듯 강 건너 당남리섬과 상백리 청보리싹은 마냥 푸른빛이 감돈다.여강길은 그저 걷는 것이 아니다.땀 내려고 걷는 것이 아니다.하찮은 세월을 두고 흘러가며 강가에 던져놓은 삶의 흔적들도 뒤적거리며 걷고, 강물 속의 물고기들을 상상하고 하늘을 비상하는 새떼들의 장관도 탄성을 지르며 쳐다보며 걷는 길.여강길 걷기에 대한 안내는 안드로이드